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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정제마진폭 감소·영업익 줄듯

SK가 지난해 4ㆍ4분기 실적호전에도 불구하고 올해 1ㆍ4분기부터는 영업이익이 급감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삼성증권은 14일 보고서를 통해 SK의 올해 1ㆍ4분기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20% 이상 감소할 가능성이 높고 주식수급도 악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삼성증권은 SK의 목표주가를 기존의 6만3,000원에서 5만9,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재중 애널리스트는 “아시아 정제마진폭이 약세를 보이고 있어 1ㆍ4분기 영업이익이 3,543억원에 그치는 등 수익이 급감할 수 있다”며 “동절기 대비 난방유 수요가 감소하는 2ㆍ4분기에도 영업이익은 추가 하락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또 “환율 하락도 단기적으로는 외환이익의 증가효과를 가져올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매출액 감소로 이어져 수익성에 부정적”이라며 “주식수급도 우호세력의 매도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 개선되기 힘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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