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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한국품질경영우수기업] 화진산업, 발수·방오·방염 등 섬유 염색 기술 독보적

부산시 사하구 신평동에 있는 화진산업 본사 모습. /사진제공=화진산업

권동욱 대표

부산시 사하구 신평동에 있는 화진산업(대표 권동욱·사진)은 국내 섬유 염색산업을 이끌어가는 대표기업 중 한 곳이다. 지난 1990년 설립된 이 회사는 신발, 가방, 모자, 의류 등 생활용 섬유는 물론 자동차 시트지, 각종 필터용 자재 등 산업용 원단까지 다양한 섬유제품의 염색을 임가공하고 있다.

화섬유를 염색하는 제1공장과 면직류를 염색하는 제2공장을 합쳐 약 5,000㎡의 부지에서 연간 1,500만 야드의 섬유를 염색처리하고 있다. 특히 나이키, 아디다스, 리복, 데카스론, 뉴발란스, 트렉스타 등 각종 신발에 사용되는 섬유의 염색에 있어서 독보적인 품질경쟁력을 자랑하고 있다. 설립초기부터 15년 이상 거래해온 고객사들을 통해 한달 평균 110만 야드 이상의 원단을 소화하고 있으며, 발수, 방오, 방염 등의 특수가공에 주력하고 있다.

고객사가 요구하는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는 화진산업은 오염 등의 불량요인을 제거하기 위해 포장 전 숙련공에 의한 원단의 전수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아울러 고객과의 납기를 준수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잔업과 특근은 물론 항공료를 지불하더라도 고객과의 약속은 반드시 지킨다는 신념을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한국염색공업협동조합 연합회장 표창(2002년), 부산섬유패션 산업인 대상(2003년) 등의 수상실적을 거뒀다. 또 화진산업은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고신대학교에 외국인유학생을 위한 발전기금을 매년 1,000만원씩 기부하고 있다.

“지난 20여 년간 품질과 신용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온 덕분에 중국발 염료파동으로 업계가 휘청이던 시기에도 큰 어려움 없이 납기를 준수할 수 있었다”는 권 대표는 “성실과 정직으로 고객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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