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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 '서비스 디자인경영 원년' 선언

브랜드 혁신 나서

‘서비스를 디자인한다.’ 관광레저 전문그룹인 파라다이스그룹이 올해를 디자인 경영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브랜드 가치 혁신에 나섰다. 파라다이스의 ‘디자인 경영’은 서비스를 표준화한다는 의미로 파라다이스가 운영하는 곳이라면 언제 어디서든 서비스가 한결같아야 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디자인 경영의 아이디어는 전필립 파라다이스그룹 회장에서 나왔다. 전 회장은 “파라다이스에 가면 파라다이스만의 에센스(essence)가 느껴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하면서 “서비스에 관한 한 국내 최고가 되자”며 직원들을 독려하고 있다. 파라다이스의 서비스를 보는 게 즐겁고, 듣는 게 반가우며,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콘텐츠로 채워야한다는 게 전 회장의 디자인 경영론이다. 디자인 경영은 최근 카지노, 호텔, 면세점 등의 대대적인 개보수 공사에서부터 그룹 CI, 서비스 매뉴얼 개발에 이르기까지 전 영역에 걸쳐 현실화하고 있다. 특히 오는 27일 재개장하는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은 디자인 경영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잣대로 꼽힌다. 지난해 260억원을 들여 본관 객실에 대한 개보수 공사를 진행했으며 올해에는 본관 로비와 식당가 등을 정비하며 150억원을 쏟아부어 새단장했기 때문. 이 호텔은 직원유니폼을 새로 디자인하고 전직원을 대상으로 이미지 메이킹 등 총 7차에 걸친 서비스 교육을 실시하는 등 서비스 표준화에 나섰으며 서비스ㆍ스타일 매뉴얼을 각각 제작하기도 했다. 파라다이스그룹 관계자는 “오는 5월 파라다이스호텔부산에서 디자인 경영 선포식과 유니폼 패션쇼를 갖고 디자인 경영에 대한 임직원들의 결의를 다지고 밖으로는 새로운 서비스에 대한 고객들의 기대를 불러모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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