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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부천 "애니축제" 힘겨루기
입력2004-11-02 15:21:05
수정
2004.11.02 15:21:05
춘천-부천 "애니축제" 힘겨루기
5일 개막되는 부천 국제페스티벌 개막작 '신암행어사'
강원도 춘천과 경기도 부천이 ‘애니메이션 메카’를 자부하며 해당 시 등의 적극적인 지원을 등에 업고 힘겨루기가 한창이다.
오는 5일 부천시와 경기도의 후원을 받아 개막하는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PISAF2004)은 대학생 중심의 애니메이션 축제로 올해는 23개국 145편의 작품을 선보인다.
모두 4억6,000만원이 투입되는 올 행사에는 대상 500만원 등 경쟁부문 수상작들에 약 2,000만원이 주어진다. 올 행사에는 고등학생 작품인 ‘잠에서 깨어나다(최연희)’도 선보일 예정이어서 관심을 끈다.
개막작에 선정된 한ㆍ일합작 애니메이션 '신암행어사(시무라 조지 감독)'를 비롯, 싱가포르, 타이, 타이완, 홍콩 등지의 작품들도 다수 초청됐다.
올해 6회째를 맞는 PISAF는 단편중심의 시험적인 작품이 많은 게 특징. 대학생들의 참여가 많은 점을 감안, 올해는 50여개의 제작사, 기획사, 만화회사 등이 참가하는 취업박람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태은경 홍보팀장은 “지난 99년 처음 열린 뒤 비상업적인 면을 강조하는 학생ㆍ가족 중심의 애니메이션 축제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고 말했다.
3일 막을 내리는 `춘천애니타운페스티벌(CAF2004)'은 애니메이션 산업관련 인프라 구축과 산업적 역할 중심 축제로의 전환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 국내 최초로 애니메이션 박물관(143억원)을 건립한 데 이어 올해 총 5억원을 투입, 3,100만원의 상금을 걸고 상업성을 갖춘 장단편 애니메이션 발굴에 나서고 있다.
97년 시작해 8회째를 맞는 춘천페스티발은 올해 `애니타운을 세계 속으로'란 슬로건을 내걸고 국내외 10개국 30여개의 작품을 상영했다.
춘천문화산업진흥재단과 강원정보영상진흥원이 공동 주최한 올 축제에는 5만여명의 관광객들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개막작으로 일본 애니메이션 ‘고치카메’(다카마츠 신지 감독)를 상영한 개막식에는 류종수 춘천시장을 비롯, 지역 주요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사무국 관계자는 “올 행사는 상영중심에서 벗어나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작가를 초청, 그들의 작품세계를 조명하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진 것이 의의”라며 “21세기 문화산업인 애니메이션 전진기지로서의 입지 확보 및 산업마켓장 실현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강동호 기자 eastern@sed.co.kr
입력시간 : 2004-11-02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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