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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주택기금 여유자금 최대 2조원 채권ㆍ주식투자

건설교통부는 국민주택기금의 수익성을 제고하기 위해 3월부터 국민주택기금 여유자금 가운데 최대 2조원을 채권과 주식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건교부는 이를 위해 민간전문가 중심의 여유자금운용심의위원회와 자산운용기관선정위원회 회의를 거쳐 3월 중순까지 5개 기금운용 증권사를 선정해 `일임형 랩(Wrap)`형태로 자금운용을 위탁키로 했다. 그 동안 국민주택기금 여유자금은 정기예금과 CD(양도성예금증서) 등 확정금리부상품에만 투자해왔다. 지난 1월말 현재 국민주택기금 여유자금은 4조7,000억원으로 이중 1조5,000억에서 2조원 정도를 일임형 랩 방식으로 채권형과 혼합형펀드를 통해 채권과 주식투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채권형펀드는 운용기금 전액을 채권에 투자하는 것이고, 혼합형펀드는 채권운용비율이 70% 내외로 나머지는 주식에 투자하는 상품을 말한다. 다만 리스크가 큰 주식형펀드에는 투자하지 않기로 했다. 건교부 관계자는 “그 동안은 국민주택기금 여유자금을 정기예금 등 확정 금리부 상품에만 투자해 왔다”며 “수익성 제고를 위해 채권형 및 혼합형펀드에 투자하는 등 자산운용방식을 다변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정배기자 ljb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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