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선충전 솔루션 업체인 와이즈파워가 캘리버거(Caliburger) 매장에 무선충전기를 공급한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14일 와이즈파워는 코스닥 시장에서 전날보다 12.68%(130원) 오른 1,15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외국인은 13만1,923주를 매수하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와이즈파워는 13일 무선충전기 솔루션을 캘리버거 상해 1호점을 시작으로 2016년까지 전세계 매장에 독점 공급하기로 계약을 맺었다. 와이즈파워가 전날에 이어 강세를 보인 것은 해외 업체와의 공급 계약으로 실적 개선 기대감을 보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캘리버거는 올해 상반기 광저우, 쿠웨이트, 두바이, 마이에미에 추가로 레스토랑을 오픈할 예정이다. 2016년까지 추가로 개장하는 190개 매장에 와이즈파워는 무선충전기 솔루션을 공급하게 된다.
와이즈파워 관계자는 “캘리버거에 방문한 고객들은 캘리버거에서 제공하는 스마트폰 커버를 스마트폰에 장착한 후 레스토랑 테이블 위에 올려놓기만 하면 스마트폰을 충전할 수 있다”며 “삼성전자가 출시를 앞둔 갤럭시S4에 무선충전기능을 기본으로 탑재하게 되면 다른 업체도 무선충전 기능을 추가할 것으로 예상돼 이후에는 별도의 커버 없이 모든 스마트폰이 충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와이즈파워 측은 미국내 다른 업체와도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기호 와이즈파워 대표는 “캘리버거 외에도 미국내 레스토랑 체인을 보유하고 있는 몇 개의 업체와 무선충전 솔루션 공급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는 무선충전솔루션이 와이파이(Wi-Fi)에 이어 새로운 서비스 인프라로 인식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