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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대표팀 '맏형' 오상은 빛났다

단·복식서 맹활약…남자탁구 단체 銅 이끌어

남자 탁구 대표팀 오상은(31ㆍKT&G)이 베이징올림픽 남자 단체전에서 값진 동메달 획득을 이끌며 ‘맏형’ 노릇을 톡톡히 해냈다. 30세를 넘긴 나이에도 단식ㆍ복식에 걸친 눈부신 활약으로 에이스 유승민(26ㆍ삼성생명)의 부진을 잘 메웠기 때문이다. 준결승 진출 분수령이었던 대만과의 예선 C조 3차전에서 유승민이 1단식을 상대 췐치유안에게 내주자 2단식에서 창펭룽을 잡았고 3복식 승리까지 이끌었다. 그는 18일 베이징대 체육관에서 열린 오스트리아와의 동메달 결정전에서 더욱 빛을 발했다. 1단식에 전격 기용된 오상은은 지난 2003년 파리 세계선수권 단식 챔피언 베르너 쉴라거와 만나 첫 세트에서 10대6 리드를 잡고도 거센 추격을 받아 10대12로 패했다. 그러나 실망하지 않은 그는 2세트부터 상대의 약점을 파고들어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리고 3, 4세트를 잇달아 따내 역전승을 거뒀다. 유승민이 2단식을 빼앗긴 뒤 3복식에서도 막내 윤재영(상무)을 잘 리드해 3대0 승리를 엮어냈다. 유승민은 4단식에서 첸웨이싱에게 3대0 완승을 거둬 부진을 만회하며 동메달을 확정 지었다. 사실상 이번이 올림픽 마지막 무대가 될 그는 “재영이가 긴장을 많이 한 것 같아 집중력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다독였다”고 말했다. 유승민은 “아테네에서 금메달도 따봤지만 동메달 획득이 이렇게 어려운 줄 몰랐다”며 “개인전에서는 부담 없이 후회 없는 경기를 펼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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