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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현장] '금의환향 기업인' 지역경제 한몫
입력2005-01-05 15:57:52
수정
2005.01.05 15:57:52
고향 광주지역 부도업체 인수 정상화 팔걷어<br>자금부족 문제 해결하고 경영노하우 전수<br>구 화니백화점·신양파크호텔등 재기 발판
타지에서 사업을 성공해 부도난 지역기업을 인수하는 ‘금의환향형’ 기업인이 지역경제에 화제가 되고 있다. 기업인의 입장에선 고향에서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부도기업으로서도 새롭게 재기할 수 있는 계기가 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최근 출향기업인에게 인수된 광주지역 기업은 두 곳. 광주지역 대표 백화점으로 자리매김하다 지난 97년 경영난으로 부도난 구 화니백화점이 그 중의 하나.
지난해 말 법원경매를 통해 화니백화점 본관을 인수한 인물은 전남 나주 봉황출신의 이상종 회장. 그는 서울 성북구 길음시장과 동경상가, 올림픽 웨딩홀, 스포츠 클럽, 서울레저 관광타운, 한양호텔 등을 거느리고 있는 부동산 투자개발 컨설팅 전문회사인 ㈜서울레저의 경영인이다.
이 회장은 화니백화점 본관을 리모델링해 광주지역 최상의 복합 엔터테인먼트 청소년 쇼핑몰로 탈바꿈시켜 지역유통업계에 참여한다는 복안으로 광주에 (가칭) ‘하니랜드’란 법인을 설립하고 올해부터 본격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지난 2000년 이후 법정관리체제로 운영되다 경영난으로 지난해 문을 닫은 광주신양파크호텔도 출향기업인에게 인수돼 정상화를 찾은 경우다.
이 호텔을 인수한 ㈜서림인더스트리란 회사는 전남 담양 출신의 출향 기업인인 K씨가 대표이사로 있는 서울의 ㈜대양토건이란 회사가 호텔경영을 위해 설립한 법인이다.
광주 상의관계자는 “지역 기업의 부도는 경영노하우와 자금의 부족 때문에 발생되는 경우가 많은데 경쟁이 치열한 중앙무대에서 성공한 출향기업인의 인수로 자연스럽게 경영기법 등이 전수될 수 있고 지역경제에도 적지 않은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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