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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민감업종 4분기 실적전망 긍정적"

전기전자·철강금속·금융·운수장비등<br>"수요증가·제품가격 상승기대… 낙폭과대株 매수를"


전기전자, 철강금속, 금융, 운수장비 등 경기에 민감한 업종에 대한 4ㆍ4분기 실적 컨센서스(증권사추정치의 평균)가 상향조정 되고 있다. 글로벌 경기회복에 따라 수요가 늘고, 제품 가격의 상승이 예상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4ㆍ4분기 실적 컨센서스가 상향 조정되는 업종에 속하면서 주가가 많이 떨어진 종목에 대해 매수에 나서는 전략을 고려해 볼 것을 권하고 있다. 15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3ㆍ4분기 실적발표기간(어닝시즌)이 끝나는 시점(11월13일)의 4ㆍ4분기 실적추정 전망과 시작 시점(10월6일)과 비교해 실적전망이 증가한 업종은 전기전자, 철강금속, 금융 등 경기민감업종과 음식료품 등으로 나타났다. 이들 업종은 긍정적으로 보는 전문가들이 늘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으며 추세적으로도 앞으로 실적전망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포스코, 현대제철 등이 포함된 철강금속업종의 경우 4ㆍ4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전망이 3ㆍ4분기 실적시즌을 거치면서 각각 3.61%, 15.99%, 15.60%씩 상향 조정됐다. 국제 철강가격의 하락이 앞으로 글로벌 경기 회복으로 철강수요가 늘어나면서 상승 반전하고 이에 따라 관련기업들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 박기현 동양종합금융증권 연구원은 "철근가격은 지난 1ㆍ4분기에 바닥을 찍었고 자동차 등에 들어가는 판재류 가격은 지난 2ㆍ4분기에 최저점을 기록했다"며 "재고를 다시 쌓아두려는 업체들이 늘어나는 등 세계 경제가 좋아지는 국면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원ㆍ달러 환율의 안정세도 철강금속업종의 실적이 좋아진 원인으로 분석된다. 김현태 현대증권 연구원은 "철강금속업종은 원재료 수입이 많고 매출은 내수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환율이 하락할수록 비용감소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업종"이라고 밝혔다. 전기전자업종도 실적 컨센서스도 상향 조정되고 있는 추세다. 같은 기간 전기전자업종의 4ㆍ4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전망치는 각각 2.24%, 12.32%, 5.17% 늘었다. 전기전자업종의 주요 축인 반도체 업체들의 실적이 긍정적으로 예상되는 점이 4분기 실적전망을 밝게하고 있다. 이가근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D램 가격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데다 전통적인 비수기로 여겨지는 4ㆍ4분기에도 업종 전반의 경기가 회복되면서 수요가 살아나고 있다"며 "국내의 대표적인 전기전자업체들의 글로벌 시장지배력이 강화되고 있는 것도 4ㆍ4분기 실적 컨센서스가 상향 조정하게 된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현대차, 기아차 등 자동차주와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이 포함된 운수장비 업종의 4ㆍ4분기 실적 컨센서스도 영업이익이 3ㆍ4분기 실적시즌 시작시점과 비교해 3.79% 하향조정 됐지만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0.38%, 6.62%씩 늘었다. 전기가스업종, 비금속광물업종, 음식료품 업종은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의 예상치가 모두 증가했다.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에서는 조정국면이 계속되고 있지만 4분기 이익전망이 상향되고 있는 업종을 골라서 매수하는 것은 현재 상황에서 나쁘지 않은 투자전략"이라며 "4분기 실적발표가 본격화되면 이들 업종과 관련 종목들의 실적확인이 필요지만 현재로서는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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