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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도서관, 디지털을 입다

오래된 책 냄새·다닥다닥 붙은 칸막이 책상 벗고<br>연세·중앙대등 잇달아 리모델링<br>출입·도서대출 등 IT 네트워크 구축<br>노트북 열람실·전자신문 갖춰

SetSectionName(); 대학 도서관, 디지털을 입다 오래된 책 냄새·다닥다닥 붙은 칸막이 책상 벗고연세·중앙대등 잇달아 리모델링출입·도서대출 등 IT 네트워크 구축노트북 열람실·전자신문 갖춰 성행경 기자 saint@sed.co.kr 중앙대 중앙도서관을 찾은 학생이 터치스크린 모니터를 통해 영자신문을 읽고 있다. 중앙대 제공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1일 서울 흑석동 중앙대학교 중앙도서관. 지난 59년 지어진 이 도서관은 8개월간의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이날 새로 문을 열었다. 공사비만 150억원이 투입됐다. 자연 채광 방식을 도입해 내부에 들어서면 별도의 조명이 필요없을 정도로 밝았다. ‘커튼월’ 구조로 지어진 건물 외관도 이색적이지만 디지털 시스템을 대거 도입했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1층에는 각종 신문을 전자신문 형태로 볼 수 있는 대형 터치스크린이 설치됐고, 각 층마다 쪽지 보내기 기능을 비롯해 분실물, 알림ㆍ광고, 벼룩시장 등 정보를 터치스크린을 통해 제공받을 수 있는 디지털 기기도 마련돼 있다. 1층과 4층에는 노트북 사용자를 위한 별도의 노트북열람실도 갖췄다. 김근우(철학과4)군은 “인터넷 강의도 많고, 리포트를 작성할 때 노트북을 많이 사용하는데, 별도의 노트북 열람실이 마련돼 편리하다”면서 만족해했다. 대학 도서관이 디지털로 옷을 갈아 입고 있다. 오래된 장서에서 풍기는 퀴퀴한 냄새와 다닥다닥 붙어있는 칸막이 독서실 책상만 연상시키던 대학 도서관이 ‘유비쿼터스’ 시대에 맞게 변신하고 있는 것. 지난 3월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에 들어선 삼성학술정보관은 밖에서 안을 훤히 들여다 볼 수 있어 ‘누드 도서관’으로 불리면서 화제가 됐지만 도서관의 모든 기능을 디지털 시스템으로 바꿨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을 받았다. 이 도서관은 입ㆍ출입 뿐만 아니라 자리ㆍ공간 예약, 도서 대출ㆍ반납이 RFID(전파를 이용해 원거리에서 정보를 인식하는 기술)로만 가능하다. 소액의 연체료도 휴대폰으로 납부한다. 42인치 터치스크린을 설치 최근 신문기사들을 전자형태로 검색하도록 해 이 도서관에서는 더 이상 종이신문을 볼 수 없다. 손태익 삼성학술정보관 학술진흥팀 계장은 “학생들의 창의력을 발산할 수 있는 포토존과 스튜디오, 작품을 곧바로 편집할 수 있는 매체 편집실, 시사회실 등 별도의 디지털 공간도 마련돼 있다”면서 “디지털 A/V룸 DVD나 VCED 등 미디어 자료를 이용할 수 있고, 시네마룸에서는 학술정보관이 추천하는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세대가 지난해 5월 개관한 연세ㆍ삼성학술정보관도 ‘21세기형 도서관’으로 손색이 없다. 지하 3층 지상 6층 연면적 3만3,000㎡(약 1만평) 규모로 지어진 이 도서관은 규모면에서는 그리 크지 않으나 IT 환경을 최대한 활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도서관 역시 지하 1층에 있는 U-라운지에 터치스크린 모니터를 설치, 전자 신문을 검색할 수 있도록 했으며 IPTV, UCC 동영상, 영화, 디지털 북 등 디지털 콘텐츠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 학생들은 RFID 칩을 내장한 학생증으로 도서관 로그인부터 IT 기기를 갖춘 세미나실 이용을 모두 해결할 수 있다. 연세대의 한 관계자는 “과거에는 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장서의 규모로 대학 도서관의 경쟁력이 평가됐지만 디지털 시대에는 IT 시설을 얼마나 갖추고 있느냐에 따라 도서관의 수준이 결정된다”면서 “도서관은 모든 학내 정보의 중심 허브 역할을 하기 때문에 학생들이 가장 편리하게 정보를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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