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C는 공랭식 열교환기와 폐열회수 장치 및 탈질설비 등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공랭식 열교환기는 석유화학, 가스플랜트 등에서 생산된 제품을 냉각시키기 위해 사용하는 필수 설비로, 전세계적으로 7~8개 업체만이 제작할 수 있다. S&TC는 시장점유율 20% 수준으로 선두권이다. 폐열회수 장치는 복합화력발전소에서 사용하는 시스템이며, 탈질설비는 발전소와 제철소에서 운전 중 발생하는 유해 배기가스 가운데 질소산화물(NOX)의 오염농도를 저감시켜 준다. S&TC는 3ㆍ4분기부터 본격적인 신규 수주 모멘텀이 발생하고 있다. 해외플랜트 수주확대 등 이미 9월에만 890억원 정도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신규 사업으로 원자력발전 기자재 시장에 진출해 지난 5월 미국 기계학회, 6월 한국전력산업기술로부터 관련 인증을 취득했으며, 해외 대형업체들과 기술도입 및 협력업체 지정을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올 상반기 영업이익률이 27%대로 국내 플랜트업체 중 가장 높으며 재무구조 역시 상반기말 기준 500억원 수준의 순현금을 보유하고 있어 매우 안정적이다.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 기준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6배 수준으로, 동종업체들이 10배를 상회하는 점을 감안할 경우 매우 저평가 상태다. 더욱이 상반기 230억원의 순이익과 하반기 실적개선 전망을 고려할 때 현재 350억원 수준인 순이익 전망치는 초과 달성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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