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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임러, 현대車와 제휴청산
입력2001-04-17 00:00:00
수정
2001.04.17 00:00:00
미쓰비시와 제휴주력…현대측 강력부인다임러크라이슬러가 한국 현대자동차와의 제휴관계를 청 산할 방침인 것으로 16일(미국시간) 알려졌다.
롤프 엑크로트 미쓰비시 자동차 COO(최고운영책임자)는 이날 미국 자동차 업계전문지 오토모티브 뉴스와의 회견에서 다임러크라이슬러는 현대차와의 소형차.상용차 부문 제휴 협상을 중단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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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크로트 COO는 다임러크라이슬러는 미쓰비시 자동차와의 제휴에 주력하기 위해 현대차와의 제휴를 포기하는 것이라고 밝히고 "아시아에서는 하나의 파트너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며 그 파트너는 미쓰비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토모티브 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엑크로트 COO는 또 다임러크라이슬러가 글로벌 전략의 일환으로 지난해 인수한 현대차 지분 10%를 매각할 계획인지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했으나 그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았다.
다임러크라이슬러는 지난주 스웨덴 볼보사가 보유중이던 일본 미쓰비시 자동차의 지분 3.3%를 매입, 미쓰비시 보유지분을 37.3%로 확대하는 한편 상용차의 합작생산을 추진키로 했다고 발표했었다.
앞서 위르겐 슈렘프 다임러크라이슬러 회장은 지난해 12월 오토모티브 뉴스와의 회견에서 현대차와의 제휴는 "사활적인 의미를 갖는다"고 말한 바 있다.
다임러크라이슬러 독일 본사와 크라이슬러 미국 본사의 대변인들은 접촉이 되지않고 있어 제휴 청산설의 사실여부를 확인할 수 없는 상태이다.
한편 현대차 서울본사의 스티브 킷슨 대변인은 이같은 발언에 대해 논평을 회피했다.
(디트로이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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