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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 해외영업 '눈부신 고수익'

순익 1년새 85% 늘어 2,280만弗

손해보험사들이 적극적인 해외 영업을 통해 높은 수익을 올리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3월 말 현재 16개 손보사 현지법인(9개)과 지점(7개)의 총자산은 4억1,640만달러로 1년 사이에 26.1% 늘었다고 7일 밝혔다. 현금 및 예금 보유 규모는 18.4%, 유가증권 투자는 29.8% 증가했다. 자기자본은 자본금 및 순이익 증가에 힘입어 51.1% 늘어난 2억2,410만달러를 기록했다. 보험료 수익은 1억35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22.7% 늘어난 반면 손해액은 2.6% 늘어난 4,230만달러에 그쳤다. 이에 따라 해외점포의 손해율은 48.9%에서 40.8%로 개선됐다. 다만 사업비는 25.8% 늘어난 4,100만달러로 사업비율은 38.7%에서 39.7%로 증가했다. 해외점포의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85.7%나 늘어난 2,280만달러로 설립 초기 점포를 제외한 대부분의 점포가 양호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의 한 관계자는 “주로 해외에 진출한 국내 기업과 현지 교민을 상대로 영업하는 손보사 해외점포들의 이익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며 “앞으로 해외점포의 건전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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