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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印경제 과열위험"
입력2007-03-06 17:06:55
수정
2007.03.06 17:06:55
김정곤 기자
인도 경제가 과열 위험에 처해있다고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인도법인인 크리실이 5일(현지시간) 경고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크리실은 이날 낸 보고서에서 "인도의 일부 산업이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것이 지속적인 성장을 저해하는 요소"라고 지적했다.
크리실은 또 "해외와 국내 경제여건이 부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2008년 성장에 부담이 될 것"이라며 "미국과 중국의 경제가 둔화되는 것도 인도의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국내총생산(GDP)이 8,540억달러로 아시아 4위 경제국인 인도는 지난 4년간 연평균 8.6% 성장해 지난 47년 독립 후 최고속 성장을 이어왔다. 이 속도는 주요국 가운데 중국에 이어 두번째로 빠른 것이다.
인도는 오는 4월 시작되는 새회계연도에 8.4~9.0% 성장하며 인플레는 5.0~5.5%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이같은 인플레는 지난 2년여 사이 최고치다. 인도 중앙은행의 인플레 목표치는 지난해 9월 이후 5%로 잡혀있다. 팔라니아판 치담바람 인도 재무장관은 이날 기업들이 가격 인상을 자제토록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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