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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추얼펀드&주식형펀드] '수익률 안전지대는 없다'

최근 뮤추얼펀드와 투신사들의 주식형펀드가 수익률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주가변화에 따른 수익률 변동이 널뛰기 현상을 보이고 있다.1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14일 종합주가지수가 전날에 비해 28.61포인트(하락률 4.52%)나 떨어지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박현주펀드 1호 역시 익일 기준가(주당가격 5,000원)가 전날에 비해 144원78전이나 떨어졌다. 이를 수익률로 환산하면 마이너스 2.69%포인트. 상황은 주식형펀드도 마찬가지다. 한국투자신탁의 골든칩 1호는 지난 15일 기준가가 1,061원04전으로 전일 대비 45원81전(수익률 -4.58%포인트) 떨어졌으며, 대한투자신탁의 홀인원 5호 역시 1,055원36전으로 33원85전(-3.38%포인트) 떨어졌다. 이들 뮤추얼펀드와 주식형펀드는 연초 장세가 활황국면을 이어갔을때 10%를 넘나드는 수익률을 기록했지만, 주가가 급락하자 5~6%대로 수익률이 순식간에 떨어지는 널뛰기 현상을 보이고 있다. 일반적으로 펀드의 기준가(순자산가치)는 투자원금+투자손익(실현 수익률)으로 구성된다. 투자원금은 당초 원본을 말하며, 투자손익은 판매사보수, 운용사보수 등 각종 비용을 제외한 투자성과, 즉 투자자가 찾을 수 있는 수익금을 말한다. 예를들어 주식편입비가 90% 인 뮤추얼펀드나 주식형펀드에 1,000원을 투자한 후 주가가 30포인트(600포인트 기준) 하락했다면 수익률은 평균 4.5%포인트 떨어진다. 기준가가 1,000원에서 955원으로 하락한다는 얘기인데, 만일 1억원을 투자했다면 하루만에 450만원을 까먹는 셈이다. 뮤추얼펀드를 운용하는 투신운용사나 주식형펀드를 운용하는 투신사들은 이들 펀드들의 운용시점이 얼마 되지 않는 등 포트폴리오 구성조차 안된 시점에서 수익률 등락을 얘기하는 것은「우물에서 슝늉찾는 격」이라고 말하고 있다 . 그러나 최근 뮤추얼펀드나 주식형펀드들이 무턱대고 고수익률을 제시하며 수익률 게임을 벌이고 있는 것은 문제며, 특히 투자자들은 브라질사태와 같은 악재가 터질 경우 투자원금의 상당부분을 까먹을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정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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