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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묵은 수학 난제 '가터의 가설' 풀렸다

지난 40여년간 수학 분야의 미해결 과제 중 하나로 남아 있던 ‘가토의 가설’이 완전한 해답을 찾았다. 미국 미주리-컬럼비아대학의 스티븐 호프먼과 파스칼 아우셔, 마이클 레이시, 존 루이스, 앨런 매킨토시, 필리페 차미치언은 최근 발표한 120단어짜리 논문을 통해 이 가설에 대해 모든 차원에서 적용될 수 있는 해법을 제시했다. 캘리포니아 버클리대 교수를 역임했던 고(故) 가토 도시오 교수가 지난 1953년과 1961년에 각각 제시한 이 문제는 여러 종류의 암석을 지나가는 지진파처럼 각기 다른 매질을 통과하는 파동의 이론적 해석과 연관을 가진다. 이 가설에 대한 1차원상에서의 풀이는 20여년 전에 제시됐고 이 가설을 풀기 위해 큰 진전을 가져온 성과로 인정됐지만 실제 해답이 나오는 데는 20년의 세월이 더 필요했다. 스티븐 호프먼은 이 공로를 인정받아 내년 봄에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릴 국제수학자총회(ICM)에서 연사로 초대 받았다. 호프먼은 “4년마다 열리는 이 행사에 초대 받은 것이 올스타 경기 출전자로 지목된 야구선수와 비슷한 느낌”이라며 기쁨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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