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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0재보선] 여권 "겸허히 국민 선택 기다리자" 당직자 격려… 야권 "진실과 정의 힘실어달라" 투표율에 촉각

■ 각당 표정·이모저모

재보궐선거일인 30일 오전 서울 동작구 상도1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권욱기자

재보궐선거 당일인 30일 새누리당 지도부는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결과를 예의주시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겸허한 마음으로 국민의 선택을 기다리겠다"며 선거운동 기간 '반바지 차림 유세'에 적극 동참했던 지도부와 주요 당직자를 격려했다.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 역시 "이번 재보선은 국민안전, 국가 대개혁, 경제 활성화를 위해 힘을 보탤 수 있는 15명의 국회의원을 뽑는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1석·2석이 모두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민현주 새누리당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을 통해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민 대변인은 "오늘의 투표는 미래의 대한민국을 위한 값진 투자"라며 "국가혁신을 완성하고 경제발전을 이루기 위해 꼭 투표장을 찾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투표 진행 상황을 점검한 새누리당 지도부와 주요 당직자들은 서울 여의도 당사 2층에 마련된 선거상황실에서 개표 결과를 지켜봤다.

재보선에 출마한 후보들은 이날 투표를 하거나 자택에서 휴식을 취하며 투·개표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사전투표를 하지 않은 김용남(수원병), 홍철호(경기 김포), 유의동(경기 평택), 이정현(전남·순천) 후보 등 4명은 이날 자신의 지역구에서 투표를 마쳤다. 정미경(수원을), 임태희(수원 영통) 후보 등 9명은 지난 25~26일 각각 사전투표를 했다. 그러나 서울 동작을에 출마한 나경원 후보와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에 출마한 이중효 후보는 선거인 명부작성 기준일인 7월8일까지 주소지를 옮기지 못한 탓에 투표권을 행사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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