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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휴게실] 개의 조상은 동아시아 늑대

■ 개의 조상은 동아시아 늑대전세계의 모든 개는 약 1만5,000년전 동아시아에 살았던 늑대의 후손이라고 스웨덴 과학자들이 사이언스 최신호에서 밝혔다. 스톡홀름에 있는 스웨덴 왕립기술연구소의 유전학자인 피터 사볼라이넨을 비롯한 과학자들은 전세계 개 500종 이상의 DNA를 분석한 결과 모든 개가 동일한 유전구조를 갖고 있으나 동아시아의 개가 유전적 다양성이 가장 풍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이 지역에서 개가 가장 오래 전에 가축화됐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연구팀은 초기 인류가 1만2,000~1만4,000년전 베링해협을 건너 미주대륙에 정착할 무렵 회색 늑대를 길들여 가축화한 것으로 보고 있다. 옛날 개와 요즘 개를 비교한 다른 연구결과도 북미와 남미 개가 유라시아의 동일 모계의 후손임을 보여주고 있다. 과학자들은 식량으로 삼기 위해 또는 사람이 사는 곳을 지키게 하기 위해 늑대를 가축화했으며 나중에는 양을 모는데 썼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호주,초대형 싱크로트론 건설 호주 빅토리아 주정부는 최근 멜버른에 1억5,700만달러에 달하는 싱크로트론을 건설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싱크로트론은 아원자 입자를 빛의 속도에 가깝게 가속시키는 장비로 방사선을 발생시켜 분자, 원자는 물론 크리스탈, 새로운 혁신적인 물질의 구조와 성질을 연구할 때 사용된다. 싱크로트론에서 나오는 방사선은 '꿈의 빛'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태양빛보다 100만배 밝고 일반 실험실에서 쓰는 X레이보다 10억배 강하다. 싱크로트론은 단백질 결정학, 바이러스성 단백질 분석, 세포구조 연구, 컴퓨터칩 생산에 필요한 리소그래피, 재료과학 등 현대 과학기술 연구에 이용할 수 있다. 호주 과학자들은 국립연구시설을 세우게 되면 해외 연구시설에 의존하지 않아도 되고 독자적인 프로젝트를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우수한 과학자들이 해외로 유출되는 것을 막고 해외 우수 과학자들을 유치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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