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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난 잔치 먹을 것 없네

중국농업은행 세계 최대 IPO임에도 수수료는 푼돈/승현 중국 농업은행이 세계 최대규모의 기업공개(IPO)에 성공했지만 발행 주간사들의 수수료 수입은 푼돈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9일 중국농업은행 IPO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 “농업은행이 주간사들에게 당초 제시한 수준보다도 수수료를 더 낮췄다”며 “홍콩 발행물량(104억달러)에 대해 1.35%의 수수료를 적용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농업은행이 IPO를 추진하면서 발표한 수수료(1.96%)에 비해 3분의 1 가량 낮아진 것이다. 이로써 농업은행의 홍콩 주식시장 IPO를 진행한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 등은 약 1억4,000만달러의 수수료 수입을 올리는 데 그칠 것으로 보인다. 미국 기업들은 IPO 주간사들에게 보통 발행물량의 5~7%를 수수료로 지급한다. 톰슨로이터 자료에 따르면 중국 기업들은 홍콩 증시에 상장할 때 1.9%~2.75%의 수수료를 내고 있다. WSJ는 “아시아 지역, 특히 중국에서는 IPO 주간사에 대한 수수료가 매우 낮은 편”이라며 “중국이 (투자자들의) 인기를 바탕으로 글로벌 투자 무대로 부상하면서 낮은 수수료를 고수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올 들어 전세계 IPO를 통해 마련된 신규자금의 절반 가량은 중국의 3대 주식시장(홍콩, 상하이, 심천)을 통해 조달됐다. 반면 뉴욕시장의 경우 수수료율이 6%대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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