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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 200자 읽기] 잊혀진 질문 外







착한 사람은 부자가 될 수 없나 ■잊혀진 질문(차동엽 지음, 명진출판 펴냄)=고(故) 이병철 삼성 회장이 1987년 타계하기 전 가깝게 지내던 신부에게 남긴 인생에 관한 24개 질문에 카톨릭 사제인 저자가 답했다. 차 신부는 '착한 사람은 부자가 될 수 없나', '우리는 왜 자기 인생에 쉽게 만족하지 못할까', '지구의 종말이 오긴 오는 걸까' 같은 근본적 물음 15가지를 던지고 성직자 생활에서 얻은 깨달음과 지혜를 토대로 친절하게 답한다. 저자는 "사람을 살리는 일이란 사람들에게 살아갈 이유를 갖게 하는 것, 즉 희망을 갖게 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1만 6,000원. 사회적 지위와 불안 집중탐구 ■불안(알랭 드 보통 지음, 은행나무 펴냄)='불안'은 하루에도 몇 번씩 경험하는,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매우 밀접한 감정이다. 저자의 표현대로 "우리의 삶은 불안을 떨쳐내고 새로운 불안을 맞아들이고 또 다시 그것을 떨쳐내는 과정의 연속"일지도 모른다. 한국 독자들이 가장 사랑하는 작가 중 한 명인 저자가 우리가 일상 속에서 맞닥뜨리는 다양한 종류의 불안 중 사회적 지위와 관련된 불안을 집중적 탐구한다. 원래 아픈 거라며 공감의 말을 건네는 데서 한 발 나아가 더 이상 아프지 않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1만 4,000원. 늙어가는 하루하루를 살지 말자 ■사랑과 격려의 말 366일(와타나베 가즈코 지음, 황소자리 펴냄)=일본인의 멘토인 와타나베 수녀가 30년간 쓴 9권의 책에서 발췌한 잠언집이다. 와타나베 수녀는 마음의 위로를 받고자 하는 현대인에게 희망과 사랑, 교훈의 메시지를 전한다. 하루 하나씩 1년 동안 읽을 수 있도록 했다. "새해에는 작은 것이라도 좋으니 하나씩 할 일을 정해서 실천하라"(1월 1일) "그저 늙어갈 뿐인 하루하루를 살지 말라"(12월 31일) 등이 포함돼 있다. 1만 2,000원. 사랑과 모험 다룬 판타지 소설 ■팜피넬라(귀여니 지음, 반디출판사 펴냄)='늑대의 유혹', '그 놈은 멋있었다'의 작가 귀여니가 3년만에 들고 온 신작 소설. 시리즈 제목이기도 한 팜피넬라는 소설의 흐름을 이끄는 여자 주인공의 이름이다. 판타지 소설이면서도 사랑을 녹여 주인공의 스펙타클한 모험 이야기와 함께 풍부한 감성도 느낄 수 있다. 저자는 "학창시절의 판타지에 대한 동경과 감성을 되살려 녹였다"고 말한다. 1만 2,000원. 문학처럼 재미있게 보는 성경 ■빵만으로는 살 수 없다(이어령 지음, 열림원 펴냄)=이어령의 성경 이야기다. 성경은 역사상 가장 많이 읽힌 베스트셀러지만 여전히 읽어 내려가기가 만만치 않은 저작이다. 저자가 2007년 기독교에 귀의한 뒤 그동안 틈틈히 연구해온 성경을 문학 작품처럼 재미있게 음미할 수 있도록 해석했다. 저자는 "신학이나 교리는 아직 잘 몰라도 생활로 읽는 성경, 문학으로 읽는 성경의 의미로 성경의 언어들을 바라보고 썼다"고 말했다. 1만 7,000원. 성과를 방해하는 근본 원인들 ■무엇이 우리의 성과를 방해하는가(토니 슈워츠 외 지음, 리더스북 펴냄)=리더십 전문 컨설턴트인 저자가 직원들의 네 가지 욕구를 휴식, 관계, 몰입, 일의 가치로 분류한 후 성과를 방해하는 근본 원인을 파헤친다. 저자는 그 동안 기업들이 관성적으로 진행했던 '당근과 채찍'이라는 전략 대신 직원들의 욕구를 풀어주는 전략을 동기 부여와 성과 창출의 해법으로 제시한다. 저자는 "재충전의 효과는 얼마나 오랜 시간을 휴식하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효과적으로 시간을 활용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강조한다. 1만 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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