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530선에 다가서

외국인 매수세 힘입어 소폭 상승… 코스닥 62선 회복종합주가지수가 외국인 매수세에 힙입어 530선에 다가섰다.

19일 주식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28포인트 떨어진 522.93으로 출발한 뒤 등락을 거듭하다 3.83포인트 상승한 528.04에 마감됐다.

외국인들은 현물에서 7일째 `사자'에 나서 675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냈고 선물에서도 2천130계약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개인과 기관은 현물에서 각각 255억원과 346억원어치를 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운수장비.전기가스.통신을 제외한 전 업종이 올랐다. 특히종금은 12.96% 상승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37개를 포함한 496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5개 등 277개였다.

지수관련 대형주로 삼성전자는 4.29%나 급등한 17만원에 거래를 마쳤고 한국통신도 1.85% 상승했다. 그러나 SK텔레콤 2.50%, 포항제철 1.62%, 한국전력 0.23% 등의 하락률을 보였다. 하이닉스는 5.78% 상승했다.

탄저균.천연두 테러에 대한 공포감으로 인해 동신제약.대일화학이 상한가로 뛰고 한일약품은 12.23% 상승하는 등 제약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이밖에 대한화재.국제화재.리젠트화재.동양현대종금.삼애인더스.진도 등도 상한가 대열에 합류했다.

황창중 LG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뚜렷한 방향성없이 개별종목 장세가 전개됐다"면서 "다음주에도 지수는 520선을 중심으로 제한적인 등락을 지속할 것"이라고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윤근영 기자

■ 코스닥, 하루만에 반등… 62.06P

코스닥시장이 조정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19일 코스닥지수는 소폭 상승으로 출발한 후 장중 오름세를 지켜 결국 전날보다0.78포인트(1.27%) 오른 62.06으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미국 증시의 혼조세에도 불구하고 KTF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오르면서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들은 75억원 어치를 순매수해 14일째 매수우위 기조를 이어갔으며 개인들도 52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반면 기관들은 62억원의 매도우위로 맞섰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억6천314만주와 1조4천539억원으로 전날보다 다소줄었다.

업종별로는 전업종이 1% 안팎의 강보합세를 보인 가운데 건설업이 2.55%의 두드러진 상승률을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KTF(1.7%), LG텔레콤(7.3%) 등 통신주들이 강세를 지키면서 6위까지 모두 올랐다.

반면 전날 강세를 보였던 새롬기술과 다음이 각각 7.2%, 4.3% 내리는 등 인터넷주들이 하락세로 돌아섰으며 안철수연구소도 0.7% 내렸다.

개인투자자 중심의 순환매로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54개 등 397개에 달했으며 주가가 내린 종목은 하한가 3개 등 217개에 그쳤다.

전날 신규등록한 케이비티가 상한가까지 치솟고 씨엔씨엔터는 7.3%의 강세를 보이는 등 스마트카드 관련주의 강세가 돋보였다.

반면 전날 일본에서 인간 광우병이 발견됐다는 소식에 나란히 상한가로 마감했던 하림과 마니커는 하루만에 각각 5.6%, 4.4% 급락했다.

대우증권 김분도 선임연구원은 "지수가 60일 이동평균선 위로 올라가긴 했지만거래량이 고점에서 내려오는 추세로 다음주 초반에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