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6일만에 조정 773.85(마감)

[거래소] 6일만에 조정 773.85(마감)

종합주가지수가 6일 만에 소폭 하락했다.

16일 거래소시장에서 주가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1.73포인트 떨어진 774.29로 출발해 2.17포인트(0.27%) 하락한 773.85로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순매수에 나섰지만 외국인의 매수 강도가 둔화된데다 선물시장과 연계된 프로그램 매물이 나와 장중 767.26까지 밀리기도 했다.

외국인은 267억원, 개인은 224억원을 각각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547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425억원의 매도 우위였다.

업종별 지수는 건설(-1.51%), 철강.금속(-1.33%), 전기전자(-1.24%), 화학(-1.13%), 보험(-1.12%) 등은 약세인 반면 운수창고(1.40%), 의료정밀(1.18%), 전기가스(1.11%) 등은 강세였다.

삼성전자는 1.83% 떨어진 43만원으로 장을 마쳤고 POSCO(-1.53%), 국민은행(-0.67%), LG전자(-0.58%)도 하락했다.

한국전력(1.53%), KT(1.15%)는 올랐으며 SK텔레콤은 보합이었다.

현대차는 신차 출시 기대감 등에 3.40%가 급등한 반면 쌍용차는 2.4분기 실적부진에 4.32%가 급락해 대조를 보였다.

하이닉스는 비메모리 사업 부문의 매각 성사 전망에 3.63%가 올랐으며 효성기계는 인수합병(M&A) 기대감에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고 상반기 적자에도 불구하고 자산 건전성이 개선되고 있는 LG카드는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 이후 강세를 보였던 전북은행(-1.24%), 대구은행(-1.08%),부산은행(-0.72%), 굿모닝신한증권(-3.51%), 한화증권(-1.53%), 서울증권(-1.14%)등 일부 은행.증권주가 약세로 돌아섰다.

주가 상승 종목은 상한가 15개를 포함해 374개로 하락 종목 339개를 웃돌았다.

거래량은 3억776만3천주, 거래대금은 1조4천898억800만원으로 집계됐다.

LG투자증권 황창중 투자전략팀장은 "국내 증시가 은행주와 내수 우량주를 중심으로 단기 급등한 점과 유가 급등, 일본 증시의 약세 등이 부담이 돼 조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문성기자

입력시간 : 2004-08-16 1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