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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전쟁 1~2년 걸릴수도
입력2001-10-12 00:00:00
수정
2001.10.12 00:00:00
부시 "라덴 법정세울때까지 계속">>관련기사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테러 전쟁은 오사마 빈 라덴과 테러조직인 알 카에다를 법정에 세울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며 "그 기간은 1~2년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만약 탈레반이 빈 라덴을 인도한다면 군사공격을 재고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미국의 대대적인 공습으로 상당한 전과를 이뤘다는 판단 아래 다음주에는 아프간에 지상군을 투입, 제2단계 작전에 돌입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미국은 탈레반의 지대지 미사일 포대와 작전통제사령부가 기능을 잃었고 항공기와 비행장도 대부분 파괴됐거나 사용불능 상태에 이른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카타르 위성방송인 알-자지라는 미국과 영국의 공습으로 지금까지 모두 300명 이상이 숨졌다고 이날 보도했다.
이 방송은 또 "이번 보복공격으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것은 바로 아프간의 민간인들"이라고 지적했다.
한운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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