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미국 대통령 빌 클린턴, 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 사이클의 황제 랜스 암스트롱의 공통점은? 세계적인 유명인사라고 답했다면 틀린 말은 아니지만 너무 뻔한 대답. 좀더 상상력을 발휘해 보자. 센스 있는 독자라면 책 제목에서 눈치챘을 듯 싶다. 답은 바로 기부(Giving)다. 자신이 가진 것을 남들과 나누는데 누구보다 먼저 '팔 걷고 나선다'는 점이 공통분모. 클린턴 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물러난 뒤 자신이 무엇을 하면서 세상 사람들에게 받았던 사랑을 되돌려 줄 수 있을지 고민한 끝에 '자선'을 택하게 됐다고 회고한다. 그는 "누구나 다른 사람을 섬길 수 있기 때문에 위대해질 수 있다"는 마틴 루터 킹 목사의 말을 인용하며 남을 돕는 일이 얼마나 신성한지 역설한다. 클린턴은 세상을 좀더 나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위대한 인물들을 소개한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빌 게이츠 부부와 워렌 버핏 등 유명인사 뿐 아니라 미국 미네소타주에서 아동구호기금을 만들어 허리케인 카트리나 피해 주민을 도운 어린 학생에 이르기까지. 저자는 "받는 것보다 주는 것이 더 복된 일"이라는 거급 강조한다. 한편 도서출판 물푸레는 출간을 기념해 책을 구입하는 독자 이름으로 어려운 이웃에게 연탄 2장씩을 전달하는 나눔 이벤트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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