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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회장 "4~5년후 급변 몰아친다 창조경영으로 대비하자"

"위기론은 대변혁 미리 준비하자는것"


이건희회장 "4~5년후 급변 몰아친다 창조경영으로 대비하자" "위기론은 대변혁 미리 준비하자는것" 이규진기자 mailto:sky@sed.co.kr 김호정기자 gadgety@sed.co.kr 관련기사 • 사례로 본 이건희회장 경영 스타일 • 그룹 현안 직접 챙기며 '혁신' 주도할듯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4~5년 후 대변혁이 휘몰아칠 것”이라며 “창조경영으로 철저하게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지난 27일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서 열린‘2007 선진제품 비교전시회’를 둘러본 뒤 전자계열사 사장단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오는 2010년 정도 되면 지금 예측하기 힘들 정도의 급속한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며 “지금부터 디자인, 마케팅, 연구개발(R&D) 등 모든 분야에서 창조적인 경영으로 변화에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고 삼성그룹이 29일 전했다. 이 회장은 또 “위기라고 계속 이야기하는 것은 지금 당장 힘들다는 것이 아니라 4~5년 뒤 밀려올 큰 변화에 대비하자는 의미”라고 전제한 뒤 “지금부터 잘 준비한다면 위기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연초부터 한국 경제를 일본과 중국 사이에 끼인 ‘샌드위치’에 비유하는 등 글로벌 경쟁력 강화방안을 꾸준히 제기해왔다. 이 회장은 혁신제품 개발 및 소프트 경쟁력 강화라는 창조경영의 구체적인 해법도 제시했다. 그는 이날 4시간에 걸쳐 전시제품들을 꼼꼼하게 살펴보고 “올해부터 2015년을 시점으로 변화가 예상되는 미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혁신제품들의 개념을 제시해야 한다”며 “하드웨어 비교 중심에서 디자인ㆍ인터페이스 등 소프트 경쟁력에 대한 비교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회장은 또“삼성의 제품은 아직도 금형, 유저인터페이스(UI), 소프트웨어, 최종 마무리 등에서 뒤처지고 있다”며 “예전에는 선진 기업이라는 등대가 있었지만 이제는 망망대해를 스스로 헤쳐나가야 한다”고 경영진에게 긴장의 끈을 놓지 말라고 촉구했다. 삼성의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이 회장의 발언은 과거와 달리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한 사업은 삼성 스스로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제품 콘셉트를 창조해야 한다는 의미에서 나온 것”이라며 “미래전략을 위해서는 창조적인 경영이 중요하다는 것을 재차 강조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선진제품 비교전시회’는 이 회장이 지난 93년 ‘신경영’을 선언한 뒤 삼성과 글로벌 경쟁업체의 기술력 격차를 검증하기 위해 도입됐으며 올해는 소니, 제너럴일렉트릭(GE), 노키아, 애플 등의 70개 품목, 566개 제품이 선보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삼성전자의 윤종용ㆍ이윤우ㆍ이기태 부회장과 임형규ㆍ황창규ㆍ최지성 사장, 강호문 삼성전기 사장, 김인 삼성SDS 사장 등 전자계열사 사장단과 전략기획실의 이학수 부회장, 김인주 사장 등 핵심 경영진 20여명이 참석했다. 이 회장의 장남인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도 자리를 함께 했다. 입력시간 : 2007/07/29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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