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시푸드 레스토랑 “춘추전국시대”

대기업 가세에 美업체들까지 대형매장 준비<br>웰빙 열풍에 시장 급성장 “올1,000억넘을듯”<br>신세계·CJ·제너시스등 앞다퉈 점포 확장


웰빙 열풍에 힘입어 블루오션으로 각광받던 시푸드 레스토랑이 ‘춘추전국 시대’를 맞았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외 주요 외식업체들이 지난해 잇달아 수산물 전물 레스토랑 사업에 뛰어든 이후 올들어 미국 업체들이 1,000석 규모의 대형 점포를 준비하는 등 치열한 확장 경쟁을 벌이고 있다. 시푸드 패밀리 레스토랑 ‘보노보노’를 운영하고 있는 신세계 푸드는 26일 마포 공덕동에 2호점을 개장한다. 지난해 10월 삼성점을 열며 가장 뒤늦게 시푸드 시장에 뛰어든 신세계 푸드는 1호점인 삼성점이 월 매출 10억원대를 달성하며 시장에 안착하자 추가 점포 확보에 나섰다. CJ 푸드빌의 ‘시푸드오션’도 지난달 상계점을 오픈, 매장을 4곳으로 늘리며 경쟁에 가세했다. 지난해 시푸드오션이 올린 매출은 40~50억원. 올해는 무려 10배에 달하는 500억원의 매출을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시푸드오션은 다음달 중동점 개장을 시작으로 연내 10개 매장을 더 늘린다는 계획이다. 제너시스의 ‘오션스타’ 역시 지난 13일 평촌점 개장에 이어 오는 30일에는 일산에 5호점을 여는 등 시푸드 사업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시푸드 레스토랑의 원조격인 ‘무스쿠스’도 오는 6월 강남점 개장을 시작으로 현재 6개의 매장을 1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해외 외식업체들의 시푸드 시장 상륙도 줄을 잇고 있다. 국내에 가장 먼저 시푸드 레스토랑의 문을 연 미국계 ‘토다이’는 5~6월쯤 기존 삼성점을 코엑스로 이전, 1.000석 규모로 확장할 예정이다. 토다이는 연내 서초, 송파 등에도 출점 계획을 잡아놓고 있다. 또 다른 미국 시푸드 레스토랑 ‘미나도’도 올해 안에 분당과 부산 해운대에 대규모 매장을 개점한다는 계획 아래 국내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까지는 매장 확대를 통한 치열한 시장 선점 경쟁이 벌어지면서 시푸드 레스토랑의 성장세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며 “하지만 내년부터 경쟁력 없는 업체들은 퇴출 되면서 시장 구도가 재편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현재 전국에 30여개의 매장이 성업중인 국내 시푸드 레스토랑의 시장 규모는 약 360억원. 2005년 180억원대에서 2배 가량 급성장했다. 올해는 1,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직까지는 전체 외식시장의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하지만 업계에서는 칼로리와 지방이 낮은 시푸드의 장점에 힘입어 장기적으로 60~70%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외식업계 관계자는 “최근 몇 년새 큰 인기를 끌었던 패밀리 레스토랑의 연평균 40%대의 성장과 비교해봐도 눈에 띄게 빠른 성장세”라고 지적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