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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생선회 업소에 광촉매 살균정화시설 설치
입력2011-07-21 16:41:34
수정
2011.07.21 16:41:34
광주시는 매년 여름철에 반복되고 있는 수산물 소비 위축현상을 타개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생선회 취급업소의 해수 수족관에 '광촉매 살균정화시설'을 설치, 안전한 생선회 공급을 통한 관련 업계의 활성화 지원에 나섰다.
시는 해마다 비브리오, 살모넬라, 병원성 대장균 등의 발생에 따른 소비 위축으로 수산 및 관련 산업계에 상당한 경제적 손실을 입히고 있는 실정을 감안해 생선회 공급업소 5곳에 광촉매 살균정화시설을 시범 설치한 뒤 구체적인 관리기준을 마련해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전국 최초로 이뤄지는 이번 해수 수족관 광촉매 살균정화시설 설치사업이 여름철 안전하고 싱싱한 생선회 공급을 통한 수산물 취급업체의 활성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촉매 살균은 자외선과 광촉매를 이용한 방법으로 광촉매 표면에 자외선이 조사되면 강력한 산화력을 지닌 OH라디칼이 생성되는데 이 과정에서 산화반응을 일으켜 살균 및 오염물질을 제거 하는 방법이다. 특히 약품 없이 99.9% 살균 처리하는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내성균 발생이 없고 세균에 의한 독소까지 분해할 수 있다.
이번에 '광촉매 살균정화시설'을 시범 설치한 업소는 서구 치평동 '해미연', 남구 봉선동 '쌍미가', 북구 신안동 '완도청정바다', 북구 용봉동 '송로일식', 광산구 송정동 '대송' 등 5개소다. 설치비용 300만원의 50%는 자부담이고 시에서 50%를 지원했다.
시는 앞으로 살균정화시설 설치 수족관물을 채수 일별, 주별, 월별로 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일반세균, 대장균군수, 장염비브리오균 등에 대한 검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 이를 계기로 위생적이고 안전한 음식문화를 위한 모범사업으로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살균정화시설 설치는 국내 처음으로 수족관의 위생상태를 점검할 수 있는 기준을 세울 수 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면서 "이번 실험을 오는 10월까지 지속적으로 실시해 분석 결과에 따라 점차 확대 보급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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