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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습제, 가격대비 성능 못 믿겠네

12개 제품 중 10개 '보통 이하'

고온 다습한 여름철 많이 사용하는 습기제거제 마다 제습량에서 차이가 크게 나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습기제거제 12개 제품을 대상으로 제습력·내구성·안전성 등을 평가한 결과 2개 제품은 제습량이 좋았으나, 나머지 10개는 보통 또는 성능이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15일 밝혔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대부분 제품의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제습력, 투습 용기 내구성, 가격 등에서 제품에 따라 차이가 났다.

전체적으로 12개 제품 중 ‘통큰 참숯 제습왕(롯데쇼핑)’과 ‘물먹는 하마(옥시레킷벤키저)’는 상대적으로 제습성능이 우수했고, ‘버블윅 참숯 습기제거제(버블윅코리아)’와 ‘자연나라 습기제거제(크린피아)’는 상대적으로 제습성능이 낮았다. 나머지 e 제습제(이마트), 홈즈 제습력(애경에스티)등 8개 제품은 평균 수준이었다.



또 이들 제품 중 일부는 염화칼슘액이 새어나오고 용기가 파손될 수 있는 등 내구성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파악돼 소비자원이 해당 제품의 자발적 리콜 및 품질개선을 권고했다.엘지생활건강 등 4개 업체는 제품의 내구성을 개선하고 교환·환불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반면, 롯데쇼핑은 관련 조치에 대한 의사를 표명하지 않았다고 소비자원은 설명했다.

특히 소비자원은 제품의 핵심 구성요소인 염화칼슘의 경우 금속을 부식시키는 성질이 있어 내용물을 꺼내거나 투습막을 벗겨 내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습기제거제를 선택할 때에는 반드시 내구성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며 “곰팡이 제거나 냄새 제거는 습기제거제의 직접적 성능이 아니므로 제습력과 내구성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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