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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 보험 '일석삼조'

적은 보험료… 화재등 위험대비… 목돈마련…<br>음식점·도소매업·약국등 맞춤형 상품 봇물<br>유치원등 유아교육시설 대상 보험도 인기<br>"사업 특성에 맞는 보장 상품 선별 가입을"



작은 가내수공업체를 운영하는 고기환(45)씨는 최근 자영업자 보험에 서둘러 가입했다. 얼마 전 절친한 친구의 가게가 원인 모를 화재로 전소되면서 부도 위기로 내몰리는 것을 보곤 ‘보험’의 필요성을 절감했기 때문이다. IMF 외환위기 이후 자영업자가 크게 늘어났다. 하지만 대부분 규모가 영세하다 보니 화재를 비롯한 예상하지 못한 위험에도 사업장 전체가 위기를 맞는 경우가 비일비재다. 하지만 손해보험사들이 내놓은 각종 보험상품에 가입하면 적은 보험료로 이런 위험에 대비할 수 있다. 보험사들도 기존 시장 공략 노력이 한계에 부딪치자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보험상품을 내놓고 있다. ◇화재보험에 부가서비스까지 추가=자영업자들이 기본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보험상품은 ‘화재보험’이다. 보험사들은 최근 들어 화재보험에 다른 부가 서비스를 연계한 상품을 선보이는 추세다. 한화손해보험의 ‘마음든든종합보험’은 화재에 따른 재산손해는 물론 신체상해와 의료비, 각종 배상책임 손해까지 종합적으로 보장한다. 예를 들어 화재에 따른 손해뿐 아니라 잔존물 제거비용이나 이재가구 비용, 강도ㆍ절도 등에 따른 손해에 대해서도 보상한다. 대한화재의 ‘피오레춘하추동보험’은 한 번 가입하면 주택은 물론 점포ㆍ공장의 운영에 따른 재산손해, 제3자에 대한 배상책임손해, 상해로 인한 손해는 물론 주택구입, 점포운영, 사업확장에 필요한 목돈마련 재테크를 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그린화재의 ‘그린안심토탈종합보험’도 높은 만기 환급률로 점포 확장 등 운영자금을 마련하는 재테크 기능과 함께 화재로 인한 손해보장, 점포휴업에 따른 손해 등도 보장해준다. 흥국쌍용화재의 ‘0611무배당가족안심보험’은 보험기간 중 적립금의 일부를 중도 인출해 가계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제일화재는 화재나 폭발, 점포휴업, 배상책임 등을 하나로 묶어놓은 ‘사업성공종합보험’을 선보였다. ◇학원이나 유치원을 위한 특화 보험도 등장=학교나 사설학원, 유아교육시설을 대상으로 한 보험도 인기를 끌고 있다. 메리츠화재의 ‘에듀파트너종합보험’은 모든 교육기관의 다양한 위험을 하나의 상품으로 묶어 종합적으로 보장한다. 학원법 개정으로 학원 및 교습소의 보험 가입이 의무화된 데 따른 수요를 반영한 상품이다. 수강생 변동이 잦은 학원의 편의를 위해 수강생 명단을 통보할 필요 없이 배상책임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음식물배상책임과 구내 치료비 담보를 추가하면 다양한 보장을 받을 수 있는 맞춤형 설계도 가능하다. LIG손해보험의 ‘플러스교육기관보험’은 어린이집과 유치원, 학원, 학교 등에서 발생하는 배상책임과 상해, 화재 등 각종 위험을 종합적으로 보장한다. 저렴한 보험료로 학원 및 교습소의 보험 의무가입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다. ◇다양한 맞춤형 보험 봇물처럼 쏟아져=삼성화재의 ‘삼성올가이드명가보험’은 음식점과 도소매업, 약국, 노래방, 사무실, 숙박업, 이미용실, 학원 등 8가지 플랜으로 구성해 개별 업종별로 보장 내용을 달리하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화재위험과 배상책임, 파손위험 등을 담보로 하며, 금리확정형 만기환급금은 사업확장이나 운영자금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현대해상의 ‘행복을다모은보험’은 자동차와 상해, 운전자, 질병, 화재, 의료보험 등의 담보를 통합해 보장한다. 주택은 물론 점포 등 일반물건까지 보장하며, 자동차보험의 경우 승용차ㆍ자가용승합차ㆍ자가용화물차까지 가입할 수 있다. 동부화재의 ‘프로미라이프비즈안심종합보험’은 재물손해는 물론 각종 배상책임 및 상해위험을 하나로 대비할 수 있는 종합보장보험이다. 음식물 배상책임과 가스사고 배상책임 등 업종에 맞는 설계가 가능하다. 만기 때 목돈을 마련하는 것도 가능해 사업확장 및 시설교체비로 이용할 수 있다. AIG손해보험의 ‘AIG비즈니스패키지보험’은 중소규모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패키지 상품이다. 화재보험과 배상책임, 상해보험을 하나로 묶었고, 각종 교육 및 업무, 숙박, 의료, 판매시설 등에 꼭 맞게 패키지로 만들었다. 소멸성 보험으로 보험료가 한 달에 3만원 안팎에 불과하다. 납부 방법도 일시납과 분할납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메리츠화재의 ‘성공愛찬종합보험’은 사업장 재물위험에서 사업주 본인은 물론 종업원, 자녀 및 영업활동 손해까지 다양한 리스크를 통합 관리하는 상품이다. 이 상품은 창업부터 법률, 세무 등 사업성공을 위한 다양한 경영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음식점 경영자를 위한 ‘R-플랜’등을 포함해 개별 업종 특성에 맞는 맞춤형 설계가 가능하다. 또 자체 개발한 컨설팅 프로그램을 통해 보험상품 분석 및 리모델링 서비스를 제공한다. 손해보헙업계의 한 관계자는 “기존 개인 및 기업 보험에 이어 소호(SOHO)가 새로운 고객층으로 부상하면서 보험사들이 이들을 위한 특화상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면서 “사업에 따른 위험을 줄이기 위해 꼭 필요한 보장내용을 갖춘 상품을 선택해 가입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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