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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북한 대외무역 63억 달러… 전년 대비 51% 증가

중국 무역의존도는 90%에 육박

지난 해 북한의 대외무역(남북교역은 제외) 규모가 63억2,000만 달러로 사상최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51.3% 증가한 것이다.

KOTRA가 31일 발표한 ‘2011 북한의 대외무역동향’에 따르면 북한의 수출은 전년대비 84.2% 증가한 27억9,000만 달러, 수입은 전년대비 32.6%가 증가한 35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북한의 대외교역 증가는 석탄, 철광석 등 광물과 섬유제품의 수출 증가와 원유, 곡물 및 기계류 수입증가에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북한의 지난 해 대중국 무역 규모는 56억3,000만 달러를 기록, 전년대비 62.4% 증가했다. 전체 무역에서 대중국 무역이 차지하는 비중은 무려 89.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의 주요 수입품목은 원유 등 연료(8.1억 달러, 전년대비 56.9% 증가), 기계류(3.0억 달러, 15.0% 증가), 전기기기류(2.7억 달러, 29.6% 증가)였으며, 수출품은 석탄(11.7억 달러, 193.2% 증가), 광물(4.0억 달러, 61.3% 증가), 의류제품(3.9억 달러, 110.4% 증가) 등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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