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스퍼트, 필리핀에 태블릿PC 25만대 수출

미디어 컨버전스기기 전문업체 엔스퍼트가 연간 8,000만 달러규모 수출 계약을 성사시켰다.

엔스퍼트는 필리핀 통신업체 모빌리티 이노베이션(Mobileety Innovation)에 연간 총 8,000만달러(약 900억원)의 제품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모빌리티 이노베이션은 필리핀 통신사업자 ‘해피 커뮤니케이션즈’에 대한 단말기 공급, 시스템 구축, 통신서비스 개발 등을 전담하고 있다.

엔스퍼트는 향후 1년간 아이덴티티 탭과 신제품 아이덴티티 크론 등 태블릿PC 25만대를 필리핀 시장에 수출하게 되며, 내달부터 3,400만달러(약 380억원) 규모의 1차분에 대한 공급을 시작할 예정이다.

엔스퍼트는 필리핀을 시작으로 태국,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시장 공략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또 태블릿 외에도 MID(Mobile Internet Device) 등의 스마트 디바이스와 홈게이트웨이 컨버전스 등 다양한 스마트 네트워크 서비스의 구현과 도입을 위한 후속 협력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이상수 엔스퍼트 사장은 “북미와 유럽 시장과 더불어 급성장하고 있는 동남아시아 스마트 태블릿 시장에서 엔스퍼트의 제품 경쟁력을 입증하게 됐다”며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해외 수출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되며 연초 수립한 매출 목표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