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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사 새사업연도 결전채비 불꽃

주총 앞두고 CEO교체·조직개편등 전열정비<br>현대해상·동양화재등 업계 2위 다툼도 주목

3월 결산법인인 손해보험사들이 오는 31일 삼성화재를 시작으로 줄줄이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인 가운데, 2005 사업년도(2005년 4월~2006년 3월) 손보업계의 판도변화는 신임 경영진(CEO)들의 손에 달려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자동차보험시장의 경쟁이 다시 과열 양상을 보이고, 업계 2위 도약을 위한 각축이 두드러지면서 손보업계는 주총을 앞두고 CEO를 교체하거나 경영체제를 개편하는 등 일찌감치 전열을 정비했다. 우선 지난해 12월 현대해상 경영을 맡은 하종선 사장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하 사장은 중국은 물론 인도ㆍ베트남 등 해외시장 진출을 추진하는 한편 자동차보험 관련, 온라인전용자회사 설립을 결정하는 등 적극적인 경영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자회사 설립에 대해 금융당국이 자동차보험 시장 신규 진출에 따른 경쟁 격화를 이유로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하 사장이 이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주목된다. 6월 15일 열리는 주총을 통해 동양화재 신임 사장으로 취임할 원명수 고문의 부담 역시 만만치 않아 보인다. 동양화재는 오는 10월 강남 사옥 이전과 함께 새로운 회사명과 CI를 선포하는 등 ‘제 2 창업’을 선언할 계획이다. 새롭게 출발하는 동양화재의 최우선 과제는 ‘2위 그룹으로의 진입’. 8%대에 머물러 있는 시장점유율을 두자릿수로 끌어올려야 하는 어려운 숙제가 원 사장 내정자의 몫으로 남겨지게 됐다. 대한화재는 지난 4월 공동대표 체제에서 이준호 사장 단일 체제로 돌아섰다. 이와 함께 임원을 영업지점장으로 배치하는 등 영업력 강화를 위해 파격적인 조직 정비까지 단행했다. 지난 2004사업연도에서 당기순이익 102억원을 기록하는 등 호조를 보이고 있지만 대한화재는 온라인자동차보험인 ‘하우머치’의 정체가 여전히 걱정거리. 지난해 3월 온라인자동차보험 시장에서 12.1%였던 하우머치의 점유율은 지난 3월 8.2%로 오히려 떨어졌다. 이에 따라 대한화재는 최근 자동변속기 차량에 대해 보험료를 6.5% 추가할인 하는 공격적인 가격전략을 선택하기도 했다. 대주주간 분쟁이 끊이지 않는 이창복 쌍용화재 회장의 거취도 주목된다. 쌍용화재는 이 회장이 전임 양인집 사장을 해임하자 양 전 사장이 이에 대해 소송을 제기한 상태. 법정 공방이 진행중인 상황에서 이 회장이 다음달 주총에서 전문경영인을 영입한 후 경영일선에 물러날지 여부가 관심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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