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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박세리 `귀화설파문' 씻고 다시 정상 도전

박세리, 김미현, 펄 신 등은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의 오크몬트골프장(파 72)에서 벌어지는 LA 여자골프 챔피언십에 출전한다.이 대회는 총상금 65만달러, 우승상금 9만7,500달러가 걸린 중급대회. 이번 대회에 도전하는 3명의 각오는 남다르다. 8일 올랜도를 떠나 대회장소인 글렌데일로 향하는 박세리는 특히 최근 귀화파문으로 곤혹을 치른뒤라 『파문을 진화하고 고국의 팬들에게 새 각오를 확인시키는 길은 이번 대회에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라는 결의를 보이고 있다. 박세리는 폭우로 3라운드가 취소된 지난해 대회에서는 2라운드까지 5오버파 149타를 쳐 공동 45위에 그쳤었다. LPGA투어 「올해의 신인」부문 2위에 올라있는 김미현은 첫 2개 대회 출전으로 자신감을 얻은데다 20일 가까이 쉬며 단점을 보완하고 컨디션을 조절한만큼 이번 대회에서 10위내에 진입한다는 목표다. 캘리포니아에 살고 있는 펄신은 홈 필드의 이점을 살려 교포 팬들의 기대에 답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김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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