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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카드 24시간 상담 각광
입력2002-08-08 00:00:00
수정
2002.08.08 00:00:00
해외여행객 불편해소 큰 기여해외여행이 늘고 신용카드 해외 이용이 급증하면서 카드사의 24시간 고객 상담 서비스가 각광을 받고있다.
8일 삼성카드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해외에서 카드분실 또는 이용상의 문제 등을 호소하는 고객이 2배 이상 증가했다.
해외에서 한국으로 직접 전화해 카드이용에 대해 문의하는 고객이 6월 하루 평균 70여명에서 지난달부터는 150여명에 달하고 있다.
특히 유럽이나 북미지역 등을 여행하는 회원들은 시차 문제로 한밤중에 문의하는 경우가 많아 전체 상담건수의 절반 정도가 저녁 10시 이후부터 새벽 5시까지 쏟아지고 있다.
이들 회원들은 카드 부정 사용에 대한 우려 때문에 한시라도 빨리 문제를 해결하고 싶어 한국시각에 관계 없이 전화를 걸고 있다.
한국은행 집계에 따르면 지난 1ㆍ4분기 내국인의 해외카드 이용액은 5억7,000만달러로 105만명이 해외에서 신용카드를 사용했다. 해외여행객수가 급증하고 있어 해외에서 카드를 사용하는 이들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
삼성카드는 해외여행객은 물론 일반 회원들의 편의를 위해 지난해 3월부터 24시간 상담서비스를 제공, 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은 해외 상담번호를 별도로 개설하는가 하면 수신자부담도 가능한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정호영 삼성카드 CRM센터 담당 상무는 "심야시간에 매일 140명의 상담원이 24시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해외여행객은 물론 전회원의 카드 문의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김호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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