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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이르면 내년 2월 증시 상장

롯데쇼핑 이르면 내년2월 증시 상장<br>시가총액 8兆… 신세계와 선두 다툴듯<br>신동빈 부회장 ‘兆’ 단위 주식부자로




롯데쇼핑 이르면 내년 2월 증시 상장 시가총액 8兆~10兆 달할듯신세계와 치열한 시총 선두다툼 예상속신동빈·동주씨 '兆' 단위 주식부자 눈앞 최형욱 기자 choihuk@sed.co.kr 롯데쇼핑이 이르면 내년 2월 중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롯데쇼핑은 내년 국내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 업체로 꼽히며 시가총액이 8조~10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시가총액이 10조원일 경우 신격호 롯데 회장 일가의 롯데쇼핑 주식 평가액만 3조4,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이르면 내년 2월 상장 예정=2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서울-런던 동시 상장을 위해 지난 18일 증권선물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다. 대략 상장예비심사 청구 이후 실제 상장까지 3개월 정도가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이르면 내년 2월 실제 상장이 이뤄질 전망이다. 롯데쇼핑의 국내 IPO 작업은 대우증권이 주간사를 맡아 진행하고 있다. ◇시가총액 신세계 앞지를 수도=롯데쇼핑의 상장 뒤 시가총액은 최소 8조원, 최대 10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롯데쇼핑의 시가총액은 경쟁사인 신세계(25일 종가 기준 8조5,815억원)와 비슷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하상민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할인점시장에서의 지배력 등을 고려할 때 롯데쇼핑이 신세계의 시가총액을 넘어서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시가총액은 최대 8조원 수준"으로 예상했다. 반면 롯데쇼핑의 시가총액이 신세계를 앞지를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박종렬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롯데쇼핑의 영업가치나 성장성 및 수익성, 사업 포트폴리오 등이 신세계보다 뛰어나다"며 "적정 주주가치가 10조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신 회장 일가 지분평가액 3조원 전망=롯데쇼핑이 상장될 경우 신 회장 일가와 롯데 계열사의 롯데쇼핑 지분 평가액도 무려 7조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롯데쇼핑의 시가총액이 10조원, 상장을 위해 25%가량을 증자한다고 가정한 데 따른 것이다. 상장사인 롯데제과와 롯데칠성은 보유주식 247만주와 124만주의 장부가액을 각각 56억원, 28억원으로 평가하고 있으나 상장 때는 각각 9,262억원, 4,65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특히 신 회장 일가의 주식가치는 총 3조3,938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신 회장 일가는 신 회장이 35만주, 신동빈 부회장 424만주, 신동주 일본롯데 부사장 423만주, 신영자 롯데쇼핑 총괄부사장이 23만주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이중 신 부회장의 롯데쇼핑 평가액은 1조5,900억원, 신 부사장은 1조5,862억원으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등에 이어 '조' 단위 주식 부자로 등극할 것으로 보인다. ◇관련 주가에는 이미 반영=하지만 롯데쇼핑 상장으로 인한 지분법 평가이익 증가는 롯데제과ㆍ롯데칠성 등 계열사의 주가에 이미 반영된 상태라는 게 전문가들의 대다수 견해다. 메리츠증권은 최근 급등하고 있는 롯데미도파에 대해서도 "롯데쇼핑 지분을 전혀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상장 때 평가이익을 기대할 수 없다"며 주가가 고평가돼 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또 현대백화점ㆍ신세계 등 경쟁사에 대해서도 주가 영향이 미미하다고 분석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경쟁 과열이라는 위험요인은 있지만 유통주가 테마를 형성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오히려 호재"라고 분석했다. 입력시간 : 2005/11/25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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