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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국내 M&A시장 87조로 최대

전년 보다 2배 증가

지난해 국내 인수합병(M&A) 시장이 87조원 규모로 성장하면서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2일 자본시장연구원과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M&A 시장 규모는 797억달러(87조3,000억원, 부동산 인수 포함)로 전년(418억)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다.

국내 M&A 시장은 지난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200억달러대로 주춤했다. 이후 2013년 400억달러대로 확대됐고 지난해에는 800억달러에 육박하면서 시장 규모가 크게 늘었다. M&A 건수는 2013년 482건에서 지난해 468건으로 소폭 감소했지만 삼성그룹의 구조조정을 비롯해 OB맥주·다음카카오 등 굵직한 거래가 연이어 성사된 영향이 컸다.



국내 M&A 시장은 올해 더 뜨거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지배력을 확대하기 위한 기업들의 구조조정 필요성이 커지고 있고 정부의 M&A 관련 규제도 완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권에서는 우리은행·대우증권·현대증권 등의 매각이 추진되고 있다. 동부그룹과 현대그룹 등 대기업 구조조정에 따른 인수합병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M&A 시장의 '대어'로 꼽히는 KT렌탈과 금호산업 등에 대한 인수전도 본격화되고 있다. 사모펀드들도 M&A 시장에서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지난해 한앤컴퍼니가 한국타이어와 함께 세계 2위 자동차용 에어컨·히터 제조기업 한라비스테온공조를 인수하는 등 사모펀드들이 시장의 '큰손'으로 떠오른 것이다.

박용린 자본시장연구원 금융산업실장은 "올해도 공기업 민영화, 대기업과 증권사의 구조조정 및 사업구조 재편, 사모펀드(PEF) 관련 매물이 대기하고 있어 시장 규모가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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