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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금리 조정중

美·아태13국 인상·유럽 인하등 주요국 경제 동조화 현상 뚜렷

미국을 비롯한 세계 주요국들이 잇따라 금리조정에 나서고 있다. 미국이 공격적인 금리인상에 나서자 소규모 개방경제 국가들이 함께 금리를 올리는 등 개방경제 추세 속에 각국 경제의 동조화 현상이 그 어느 때보다도 뚜렷해지고 있다. 1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들어 정책금리를 올린 중앙은행은 미국과 칠레 등 미주 지역과 홍콩ㆍ대만ㆍ태국ㆍ뉴질랜드 등 아ㆍ태 지역에서 총 13곳이다. 미국은 올들어 5차례에 걸쳐 1.25%포인트 정책금리를 인상했으며 칠레도 다섯번의 금리인상(3.50%)을 통해 미국과 보조를 맞추고 있다. 브라질 역시 다섯번 금리를 올렸지만 조정폭은 2.0%에 달해 이달 현재 19.75%를 유지하고 있다. 아ㆍ태 지역도 금리인상에 적극적으로 호응하고 있다. 홍콩이 올들어 3.75%에서 4.75%로 4회에 걸쳐 금리를 올린 데 이어 대만(1.75%→2.0%, 2회)과 태국(2.0%→ 2.75%, 3회)도 금리인상을 단행했다. 지난 3월 금리를 한차례 올린 뉴질랜드도 우리나라보다 정책금리(6.75%)가 3.5%포인트나 높아 최근 일부 PB고객들을 중심으로 뉴질랜드 고금리 예금으로 몰려든 바 있다. 반면 중국은 지난해 10월 금리인상 이후 물가상승률이 둔화되면서 올들어 추가 인상에 나서지 않고 있으며 일본 역시 아직까지 제로금리를 고수하고 있다. 미주 및 아시아 지역 중앙은행과는 달리 유럽 국가들은 경기회복을 촉진하기 위한 금리인하를 단행했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이 지난 5일 정책금리를 인하한 것을 비롯해 올들어 스웨덴ㆍ체코 등 6곳이 금리인하를 단행했다. 세계경제가 최근 20~30년간 꾸준히 성장하면서 각국 경제의 동조화 현상이 그 어느 때보다 뚜렷해지고 있다. 최공필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지난해에 환율안정으로 금리를 못 내렸는데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들과의 금리차이가 커지면서 급격한 조정으로 해결해야 할 상황이 다가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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