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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서 창업 구체화” 큰수확 서경 실전창업아카데미 2기생 현장실습아이템 발굴·전환등엔 실제현장 참관이 최선가맹본사 대표와 대화 업종 선택등에 큰도움 성행경 기자 saint@sed.co.kr 17일 ‘위즈아일랜드’ 분당 구미본원에서 제2기 실전창업아카데미 수강생들이 현장실습을 하고 있다. /이호재기자 관련기사 “프랜차이즈 정보 꼼꼼히 살펴야” “교사는 어떻게 구하나요?” “몇 명 정도면 손익분기점을 넘길 수 있죠?” “꼭 잘 사는 동네에 점포를 내야 성공할 수 있나요?” 17일 오전 11시 (주)위즈코리아가 운영하는 감성놀이학교 ‘위즈아일랜드’의 분당 본사에 모인 서울경제 실전창업아카데미 수강생들의 궁금증은 끝이 없었다. 쏟아지는 수강생들의 질문에 이재환(40) 대표는 막힘없이 답변을 쏟아냈다. 이날 현장실습은 지난 10일부터 시작된 2기 실전창업아카데미 수강생들이 1주간의 이론교육에 이어 생생한 창업현장을 체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 딱딱한 이론강의와 달리 실제 창업현장에서 실질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기대감에서일까. 수강생들의 표정에는 가벼운 설레임마저 느껴졌다. 컴퓨터 주변기기 유통업을 하고 있는 최모씨는 “장사가 안돼 업종전환을 고민한지 1년이 넘었다”면서 “평소 레저나 교육사업에 관심이 많았는데 현장을 직접 방문해보니 계획이 보다 구체화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템을 발굴하기 위해 예비 창업자 스스로 발품을 많이 팔아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판단은 결국 창업자의 몫일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교육사업은 특히 여성창업 아이템으로 인기있는 분야다. 여성 특유의 섬세한 감성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 여성 수강생은 “교육사업은 불황을 잘 타지 않는데다 보람도 크다”면서 “사업성과 창업비용 등을 꼼꼼히 따져 창업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수업 과정을 참관하지 못한 것이 아쉽지만 실제 운영 상황을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은 큰 수확”이라고 말했다. 민간연구소에서 일하는 김진완(39)씨는 서울시에서 진행하는 창업강좌에도 참석하는 등 1년 가까이 창업을 준비하면서 거의 전문가 수준의 지식을 자랑했다. 그런 그도 “현장실습은 다른 창업강좌에서는 거의 찾아볼 수 없는 프로그램”이라면서 “가맹본사 대표와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어서 대단히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이날 실전창업아카데미 수강생들과 1시간여에 걸친 열띤 질의응답 시간을 가진 이재환 사장은 수강생들의 열정을 높이 사면서 성공창업을 위한 충고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창업비용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이 많은데 요즘은 자금지원제도가 많기 때문에 이를 잘 활용하면 도움?될 것”이라며 “동업도 부정적으로만 생각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체인본사를 결정하기 전에 CEO를 반드시 만나서 대화를 나눠볼 것을 당부하면서 “여러 업체를 방문해 장단점을 꼼꼼히 따져볼 것”을 당부했다. 수강생들은 이날 본사 방문에 이어 ‘위즈아일랜드’ 구미동 본원을 방문해 실제 운영상황을 직접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울경제신문이 주최하는 실전창업아카데미 제2기는 지난 10일부터 시작해 오는 21일 일정을 마친다. 입력시간 : 2005/10/18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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