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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 연동 주택대출 금리, 하나銀 "업계 최저치로"

가산금리 낮춰 4.6~6.1%로


하나은행이 양도성예금증서(CD)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업계 최저치인 연 4.6%선으로 낮춘다. 1일 은행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이번주부터 CD 연동 주택담보대출 가산금리를 0.7%포인트 인하(1.88~2.38%→1.18~2.68%)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2일자 대출금리(CD 금리 3.42%+가산금리)는 지난주의 연 5.30~6.80%에서 4.6~6.1%로 낮아졌다. 기존 업계 최저 금리는 우리은행의 연 4.82~6.16%였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은행들이 코픽스(자금조달비용지수ㆍCOFIX)연동 대출금리에 비해 CD연동 대출금리를 너무 높게 책정하고 있다는 의견을 반영해 이번 가산금리 인하를 단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요 은행들은 이에 앞선 지난 2월 일제히 CD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0.2%포인트 안팎씩 인하했지만 그 이후 CD 금리 자체가 가파르게 뛰어올라 금리 인하가 무색했던 상황이었다. 경쟁은행들은 이번 하나은행의 대출 금리 인하에 대해 당장 반응하지는 않고 있다. 국민은행의 경우 CD 금리 인상분이 뒤늦게 반영된 탓에 되레 이번주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0.02%포인트 상승(연 5.08~6.58%→5.10~6.60%)한다.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연 5.02~6.42%)는 지난주의 대출금리를 그대로 유지한다. 하지만 하나은행이 적극 금리를 인하한 만큼 경쟁 은행들도 조만간 동참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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