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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공무원 신용불량자 45% 급증

건전한 소비와 신용 관리를 지도해야 할 교육공무원 직종에서도 신용 불량자가 올 들어 40%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전국은행연합회가 국회에 제출한 직업별 신용불량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현재 신용불량자로 분류된 교육공무원은 2,340명으로 지난해 말의 1,619명보다 44.5% 증가했다. 전체 교육공무원 가운데 신용불량자의 비중은 1%에도 못 미치지만 증가율은 전체 신용불량자의 평균치(27.0%)를 훨씬 웃돌았다. 일반 공무원 신용불량자도 1만9,223명으로 지난해 말의 1만5,482명보다 24.2% 증가했다. 이들 직업 외에 회사원(15만8,636명), 직업 군인(2,766명), 자유업(17만2,870명) 신용불량자들도 지난해 말에 비해 10.2∼23.8% 늘어났다. 또 은행원 신용불량자는 7,906명으로 지난해 말의 5,977명에 비해 32.3% 늘어났고 지난 6월말 기준으로 전체 은행원(8만8,460명)의 8.9%를 차지했다. 그러나 은행원이나 회사원 등의 경우 구조조정과정에서 퇴직한 직원들이 대거 신용불량자 통계에 포함돼 있어 실제 현 직원이 신용불량자인 경우는 통계보다 훨씬 적은 것으로 추정된다. 은행원이나 회사원의 경우 신용불량자로 전락할 경우 급여가 가압류되고 인사상 불이익을 받아 사실상 해고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고객들이 실직이나 퇴직 후에 스스로 금융기관에 통보하지 않는 이상 과거의 직업이 그대로 남아있을 수 밖에 없다”며 “실제로 이들 신용불량자 가운데 퇴직한 사람들이 상당 수 포함돼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동본기자 dbko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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