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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패션, 스포츠 패션·용품 사업 본격화

인터 스포츠사와 독점 계약… 내년초 문정동에 멀티숍 오픈

LG패션(대표 구본걸)이 이르면 내년 1월 서울 송파구 문정동 로데오 거리에 스포츠 전문 멀티숍 1호점을 개설하고 스포츠 패션 및 용품 사업을 본격화 한다. 15일 패션 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스위스 스포츠 유통업체인 인터스포츠사와 국내 시장에 대한 독점 영업 계약을 체결한 LG패션이 내년 초 서울 로데오거리에 스포츠 전문 멀티숍을 개장하는 것을 시작으로 스포츠 패션 및 용품 시장에 적극 뛰어들 계획이다. LG 패션은 현재 서울 문정동에 상설할인매장을 갖고 있어 이곳에 스포츠 전문 멀티숍이 들어설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매장 규모는 500평 가량이 될 전망. 현재 국내에는 경기도 평택에 대형 스포츠 전문 매장이 있지만, 이는 일본업체인 무라사키가 운영하는 곳이다. 따라서 LG패션은 국내 대기업으로서 처음으로 대형 스포츠 전문 매장을 여는 셈이다. LG패션은 1호점 개장에 이어 내년 상반기 내 수도권 및 중북부 지역에 스포츠 전문 멀티숍을 추가로 개장할 계획이다. 회사측 관계자는 "내년 1월부터 스포츠 패션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서울 강남 지역의 아웃도어 매장을 물색 중인데, 현재 문정동 매장을 활용하는 방안이 유력하다"고 전했다. 그는 "나이키ㆍ아디다스ㆍ뉴밸런스 등 글로벌 브랜드 40여개와 자체 브랜드(PB) 제품을 경쟁사 대비 저렴하거나 비슷한 가격 수준에서 판매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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