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국제유가 급등에도 불구하고 사흘 연속 상승하며 5년반 만에 1,050선을 돌파했다. 특히 외국인은 10일 연속 순매수하며 지수 버팀목 역할을 했다. ◇유가증권시장=13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6.28포인트(0.6%) 오른 1,050.16포인트, KRX100지수는 14.34포인트(0.1%) 상승한 2,131.40포인트로 마감했다. 종합주가지수가 1,050을 넘은 것은 지난 2000년 1월4일(1,059.04포인트) 이후 5년6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개인은 1,375억원어치를 순매도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20억원, 264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받쳤다. 프로그램 매매는 42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밀려 전날보다 1.83포인트(0.35%) 내린 521.87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개인은 230억원어치의 ‘매수’ 우위를 보인 반면 기관은 투신권을 중심으로 53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외국인도 53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35개를 포함해 358개였고 내린 종목은 하한가 3개 등 481개에 달했다. ◇선물시장=코스피200 최근 월물인 9월물은 전날보다 1.20포인트 오른 135.60포인트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2,902계약을 순매수하면서 상승세를 이끌었지만 기관과 개인이 각각 2,139계약, 1,082계약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15만3,708계약으로 전날의 12만3,092계약보다 크게 늘어난 반면 미결제약정은 9,412계약으로 94계약 증가하는 데 그쳤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