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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론테크, 3자배정 유상증자 결의, 상한가

이론테크(34980)가 3자 배정 유상증자 결의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25일 이론테크는 150만주가 넘는 대량거래와 함께 약세로 시작한 주가가 상한가로 마감했다. 이 회사는 지난 24일 오후 공시를 통해 176만주(약 30억원 규모)의 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밝혔었다. 발행가는 1,700원으로 이날 주가가 2,300원으로 마감한 것을 감안하면, 35% 가량의 평가차익이 가능하다. 그러나 오는 3월10일 납입이 이뤄지고, 3월25일 유상신주가 등록되면 차익실현을 노린 대량매물도 예상된다. 증권 관계자들은 이론테크가 최대주주인 최경주 전 대표에게 185억원의 가지급금을 돌려 받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강조하면서 투자유의를 강조했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유상증자가 신규자금 유입이라는 호재로도 작용하지만, 저가 유상증자 물량은 대량 매물에 대한 부담으로 작용한다”며 “화인썬트로닉스가 최대주주에 대한 가지급금 때문에 결국 부도가 나는 등 최대주주와 거래가 많은 기업에 대해선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승호기자 derrida@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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