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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7 안정대책 강북엔 '미풍'

강남권 주택시장 급랭불구 매수세 늘고 호가도 올라

최근 ‘2ㆍ17’부동산안정대책에 따라 강남권 주택시장은 크게 얼어붙은 반면 강북권은 인기지역을 중심으로 거래가 늘어나는 등 정책 파급 정도가 지역별로 차이를 보이고 있다. 특히 입주가 임박한 단지의 경우 강남권은 연초 시장회복 기대감에 잠시 늘었던 매수ㆍ매도 문의가 대책발표 이후 자취를 감춘 데 반해 강북 일부 지역은 매수세도 늘고 호가 역시 오르고 있다. 송파구 잠실동의 주상복합 갤러리아팰리스(아파트 741가구)는 지난 2월 말 입주 전후로 호가 변화는 물론 문의조차 뜸한 상태다. 46층 높이로 주변 지역의 대표적 주상복합인데다 지하철 2ㆍ8호선 잠실역 및 주변 잠실주공1~5단지 등 주거단지가 가까운 입지임에도 매수세가 없다. 이곳 좋은사람공인의 한 관계자는 “주택정책에 직접적 영향을 받는 재건축단지 등 주변 집값 상승세가 주춤하면서 하루 1~2통의 전화문의마저 끊겼다”고 말했다. 2월 말부터 입주를 시작한 동대문구 장안동 래미안2차(1,786가구)는 30평형의 경우 지난해 말보다 최고 3,000만원이 오른 3억2,000만~3억4,000만원선에 호가되고 있다. 연초 이후 강북 일대의 집값 상승 기대감이 안정대책 이후에도 지속되고 있는 것. 이곳 현대공인의 한 관계자는 “강북은 이번 안정대책보다 주택시장 회복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라며 “예전처럼 입지여건을 갖춘 지역의 새 아파트가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재건축ㆍ고가 주택이 밀집된 강남과 달리 강북 지역이 집값대책의 직접적인 영향보다 다소 시차를 두고 제한적인 시세조정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책변화에 따른 주택가격은 강북이 강남보다 덜 민감하기 때문이다. 국민은행에 따르면 ‘종합부동산세’ 윤곽이 드러난 지난해 11월 초 전후 5주간 강남 집값은 0.5% 하락한 반면 강북은 0.1% 하락하는 데 그쳤다. 올초 상승 분위기에 강남 지역은 1월 이후 1.6% 급상승했지만 강북은 0.5%의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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