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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수금 9천억 넘어 '너도나도 돈빌려 투자'

신용융자도 7개월래 최고… 코스닥 520억 돌파

연초 증시가 활황을 보이면서 개인투자자들의 시장 참여가 늘고 있으나 미수금과 신용융자도 함께 급증, 수급기반에 대한 불안이 커지고 있다. 미수금은 투자자가 맡겨놓은 예탁금을 초과해 체결된 거래액, 즉 일종의 '외상'주식거래액을 말하며 신용융자는 주식을 매입하기 위해 증권사에서 신용대출을 받는것으로, 모두 투자자들이 자신들의 자금력 이상으로 주식을 매입하고자 할 때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이다. 1일 증권선물거래소와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기준 위탁자 미수금은총 9천123억원으로 지난달 27일에 이어 이틀 연속 9천억원을 웃돌았다. 이같은 미수금 규모는 작년 5월14일의 9천612억원 이후 8개월여만에 가장 많은수준이며 작년말 미수금이 4천945억원에 불과했던 것을 감안할때 불과 한달만에 4천200억원 가까이 급증한 셈이다. 신용융자잔고 역시 지난달 28일 현재 유가증권시장(옛 거래소)과 코스닥시장을 더해 총 1천906억원으로, 작년 6월15일의 1천917억원 이후 7개월여만에 가장 많은상태다. 특히 현재 521억원까지 치솟은 코스닥시장의 신용융자 잔고는 지난해말의 383억원보다 36%나 많고 최근 1년래 최고치인 527억원(작년 2월3일)에 비해 불과 6억원적은 수준이다.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이같은 '외상'투자자금이 대부분 개인투자자들을 통해 코스닥에 흘러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서정광 LG투자증권 연구원은 "미수거래는 주가 변동이 심해질 경우 투자자에게큰 손해를 입힐 가능성이 있을 뿐만 아니라 그 자체가 급매물 등을 불러 시장의 변동성을 키우는만큼 고객예탁금 등 실제 자금유입 규모에 비해 미수금이 지나치게 커지는 것은 시장의 건전성 측면에서 부정적 신호"라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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