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저모] 강애란 "北 결식아동 돕기대회 우승 더 기뻐"

"동계훈련 체력보강 큰 도움"○…『프로 5년만에 첫 우승입니다. 더구나 북한결식아동을 돕는 뜻있는 대회에서 우승해 너무 기쁩니다.』

제2회 서경-GIAA 프로암대회 정상에 오른 강애란프로는 『무덥고 습한 날씨 속에서도 페이스를 잃지 않았던 것은 지난 동계훈련기간동안 체력보강훈련을 집중적으로 했기 때문』이라며 아마추어 골퍼들도 기술적인 샷 연습보다 체력보강에 힘써야할 것이라고 조언.

이영하, 연예인 퍼팅대회 1위

○…대회 2라운드에 앞서 열린 「연예인 퍼팅대회」에서는 영화배우 이영하씨가 쟁쟁한 싱글골퍼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

예선은 2단 연습그린의 홀 아래 25㎙거리에서 홀 아웃할 때까지의 타수로, 결선은 1퍼팅한 뒤 홀까지 남은 거리로 순위를 가렸다. 예선 결과 이영하, 유동근, 이재룡씨 등 3명이 2퍼팅으로 결선에 진출했고 이영하씨가 홀 85㎝에 볼을 붙여 1.2㎙를 기록한 유동근씨를 제치고 우승.

정운식씨 '노익장 투혼' 갈채

○…이번 대회 참가자 가운데 최연소자와 최고령자는 가수 김현정(22)양과 한국여행업협회장 겸 서울항공여행사 회장인 정운식(67)씨.

鄭회장은 고희(古稀)를 앞둔 나이에도 불구하고 3일동안 젊은 참가선수들에 못지 않는 투혼을 발휘해 갈채를 받기도. 「실루엣」과 「그녀와의 이별」을 히트시킨 가수 김현정씨는 『3일 연속 라운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날씨가 무더워 무척 힘들었다』고 술회.

구티에레즈 주지사, 만찬초대

○…칼 T.C. 구티에레즈 괌 주지사는 『2회째를 맞은 이 대회가 성황리에 끝나 무척 기쁘다』며 『앞으로 자선골프대회겸 공식투어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참가자들을 격려. 구티에레즈 주지사는 8일 저녁 자신의 관저로 대회 참가자 및 관계자 80여명을 초청, 환영만찬을 열고 『이 대회를 계기로 한국인들이 괌에 대해 더욱 좋은 인상을 갖게 됐다』며 『우호적인 관계가 지속되길 희망한다』고 강조.

입력시간 2000/03/11 02: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