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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태 ETF시장 자산 100조 시대


-100조원 육박…4년여만에 78% 증가 -韓, 상반기 상장 ETF 최다 성장 주도 최근들어 아시아ㆍ태평양 증시의 투자 매력이 부각되면서 아시아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과 일본, 홍콩, 호주 등을 포함한 아ㆍ태 지역의 ETF 순자산 규모는 14일 기준 938억달러(약 99조4,280억원)에 달했다. 지난 2006년말 아시아 ETF 시장이 527억 달러였던 점을 감안하면 4년여만에 78%나 성장한 것이다. 올 들어 6개월 동안 아ㆍ태 지역 거래소에 새로 상장된 ETF는 모두 72개로 반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시장 규모도 9.7%가 커졌다. 특히 7월들어 불과 보름만에 아시아 ETF시장은 17억4,000만달러가 늘면서 갈수록 증가속도가 빨라지는 양상이다. ★관련기사 6면 거래소별 자산 규모는 홍콩이 272억달러로 가장 많고 도쿄(203억달러), 오사카(127억달러), 한국(79억달러), 상하이(71억달러) 등의 순이다. 하지만 성장 속도를 보면 일본과 한국이 돋보인다. 특히 한국의 경우 ETF 시장 규모가 2002년말 3,121억원에서 15일 현재 8조4,428억원으로 10년새 30배 가까이 늘었다. 18일에는 무려 5개 종목이 한꺼번에 상장되면서 아ㆍ태 시장에선 일본(104개)에 이어 두 번째로 ‘ETF 100개 시대’가 열렸다. 전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일본은 2008년 금융자본시장 개혁으로, 한국은 2009년 자본시장법 제정을 계기로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며 “2008년까지 일본이 아ㆍ태 ETF 시장의 성장을 주도했다면 최근 들어서는 한국이 시장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시아ㆍ태평양 지역의 ETF가 급성장을 하고 있는 것은 이 지역의 경제 성장성이 높아지면서 세계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아ㆍ태 지역의 ETF 순자산총액은 전세계 시장의 6%에 불과해 미국(68%)이나 유럽(22%)에 비해서는 아직 신흥시장이다. 하지만 최근 이머징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아시아 ETF 시장에 진출하는 운용사도 늘어나는 추세다. 전 연구위원은 “하반기 들어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아시아 ETF로 자금유입이 이어지고 있다”며 “7월 들어 보름만에 아ㆍ태 ETF 시장의 순자산 규모가 17억 달러나 늘어난 점을 감안하면 100조원 시대 개막은 시간문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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