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원은 27일 상반기 유상증자 회사수는 120개사, 증자 주식수는 14억5,200만주, 증자 금액은 4조7,20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회사수는 4.3% 증가한 반면 증자 주식수는 55.0%, 증자 금액은 30.6% 감소한 수치다.
배정방식별로는 총 증자 금액 중 제3자배정이 57.0%(2조6,932억원)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이어 주주배정 36.8%(1조7,352억원), 일반공모 6.2%(2,918억원)다.
제3자배정은 금액을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그럼에도 가장 비중이 높았다.
한국예탁원은 “제3자배정이 다른 방식에 비해 절차가 간소하여 자본금 조달이 용이한 장점으로 인해 여전히 선호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같은 기간 무상증자는 35개사 1억7,967만주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33개사 1억2537만주에 비해 회사수로는 6.0%, 주식수로는 43.3%가 증가했다.
이중 코스닥시장이 23개사 1억4,295만주로 전년 동기 대비 22.4% 증가했으며 전체 무상증자 중 대부분을 차지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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