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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드라마 펀드 나왔다

“韓流열풍 주식시장서도 살려보자”<BR>굿앤리치자산, 100억 규모 사모펀드 출범

국내에서 처음으로 드라마에 투자하는 사모펀드가 출범했다. 굿앤리치자산운용사는 14일 김종학프로덕션의 드라마에 투자하는 100억원 규모의 ‘굿앤리치드라마사모특별자산펀드’를 설정해 운용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김종학프로덕션은 앞으로 2년 안에 제작할 드라마 4편에 투자할 예정이다. 김종학프로덕션은 그동안 ‘해신’ ‘패션70’ ‘서동요’ 등을 제작했다. 지분참여 방식으로 설정 된 이 펀드에는 3명이 참여했으며 이중 한명이 80억원을 투자했다. 강재성 굿앤리치 부장은 “이번 투자로 드라마 품질을 향상시키고 한류열풍을 이용해 해외시장 개척도 활발하게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음반과 온라인ㆍ캐릭터ㆍ간접광고(PPL) 등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해 드라마 제작수익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펀드의 기대수익률은 15~20% 수준. 수익은 제작사의 이익 중 20%를 출자자에 배분하는 형태로 지급되고 신탁기간은 2년이다. 투자수익금은 한영회계법인이 관리한다. 굿앤리치운용은 다음달 300억원 규모의 2차 드라마 사모펀드를 모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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