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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노사합의안 부결
입력2001-06-22 00:00:00
수정
2001.06.22 00:00:00
조합원 투표서 반대 57%로‥파업 장기활될듯22일 서울대병원 노조가 전날 잠정합의 된 임ㆍ단협안을 조합원 투표를 통해 추인하려 했으나 부결되어 파업사태가 장기화될 전망이다.
파업 10일째인 노조는 이날 오전 본관 2층 로비 농성장에서 노사 잠정 합의 안에 대한 조합원찬반투표를 한 결과 찬성 355표(41.9%), 반대 479표(56.6%)로 부결됐다.
이에 따라 노조는 이날 오후 그 동안의 협상결과를 무효화하고 당초 오후 1시(행정직), 3시(간호사)로 잡혀 있던 업무복귀 방침을 철회, 파업 계속을 선언했다.
노조는 이후 각 부서별로 조합원 분임토의를 갖고 향후 투쟁 방침을 정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날 투표는 전체 2,200여 조합원 중 농성장에 나온 847명만이 참가하는 등 대표성 문제로 노조 내부에서도 반발이 제기되고 있어 앞으로 파업 재개 결정을 둘러싸고 논란이 빚어질 전망이다.
박상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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